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에도 계속 확산 중이다

작성자
Luke
작성일
2020-05-27 14:39
조회
96
지난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가 시작되고, 오늘부터는 학년별로 전 학년 등교가 이루어졌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채 줄타기를 해야 하는 전 세계 사회의 나약함을 본다. 봉쇄라고 불릴만한 조치를 취해 초기에 방역하자는 전체주의식 입장부터, 개인에게 방역의 책임을 맡기고 치료제를 기다리자는 사회도 있었다. 아직 이르다는 시각, 참을 만큼 참았다는 목소리가 겹쳐져 들린 건 오래전 부터다.

한국의 일반인들이 바랬을지도 모르는 조기 방역과 일부 서비스업종의 시한부 폐쇄, 마찬가지로 해외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등의 조치는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또 여행 산업에 큰 기대를 하는 나라들의 입장, 분주한 국제 교류로 산업이 이루어지는 나라들, 제조와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도 서로 입장이 다를 수도 있다. 또 여기에 각 문화의 인권, 자유, 개인의 책임 등 사회에서 요구하는 상황 등이 합쳐진다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상황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그동안 익숙하던 시스템을 버릴 수 없다. 아니 사람은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을 바꾸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한편으로 답답하고 마치 어딘가 갇혀있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기본적인 삶에 있어서 개인은 무척 많은 걸 지나치고 있다. 개인의 답답함으로만 호소하기에는 더 비참한 현실이 존재한다. 아우성치는 자영업자들에 비해 아직 직장인들은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이는 누군가 자신의 고통을 대신 겪기 때문이다. 수백 명, 심지어 수천 명의 확진자가 오늘도 계속 나오는 가운데 그나마 한국이 스무 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하는 것은 누군가가 방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늘 등교한 학생들이 수업을 할 수 있는 건 뒤에서 도운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날을 바란다.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는 그 순간까지는 인내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참을 만큼 참았다고 일어나는 작은 행동하나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지난 몇 주를 통해 또 배웠다. 사실 배울 것도 없었던 기본적인 사항이었지만 신은 인간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임직원들을 위해 경영의 고통을 겪고 있는 회사의 대표들과 임상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그리고 학교와 단체의 교사, 직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행동하나가 이들의 수많은 노력을 다시 물거품으로 돌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당뇨병을 얻은 사람이 자신의 습관과 생활을 다시 개선할 수 있다면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좋은 삶을 얻을 수 있듯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잊히고 그냥 지나치던 자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