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허상

작성자
Luke
작성일
2019-09-19 11:06
조회
126
무조건 온라인이다. 유투버 창작자가 희망하는 직업 리스트에 들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파는 상품을 봐준다는 환상에 쌓여있다. 어디 어느 구석의 말솜씨 좋은 아마추어가 쓴 한편의 슬로건과 포샵으로 왜곡된 사진 한 장으로 술렁거린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창업 신화를 읽으며 조금 더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정보량은 어마어마하지만 가치를 따진다면 그 정보량에 비해 초라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축적된 정보가 지금까지 인류가 남긴 모든 정보량보다 더 많다고 말하지만, 지난 2년간의 정보는 시간의 개념이 빠져있는 데이터일 뿐이다. 나는 노르딕후스마져도 온라인 때문에 태어날 수 있었고 지금도 그 혜택을 입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왜 노르딕후스를 시작했었는지 그 이유도 온라인의 오해 때문이었음을 잊지 않는다. 한국 내 수많은 북유럽 관련 정보에서 쓸만한 걸 찾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정보의 오류를 지적할 지식이 부족한 입장에서는, 더욱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모든 원인은 정보 생산자의 지식 부족이고, 이해 부족이다. 이런 이유로 정확한 정보와 특히 직접 경험이 가미된 북유럽 정보를 주고 싶은 마음이 노르딕후스를 만든 이유다. 이처럼 온라인에는 정보의 허상이 무척 많다. 일부러 만든 가짜 뉴스를 포함해서, 홍보에 목이 맨 사기성 부풀리기나 범법행위에 가까운 왜곡이 서슴지 않게 일어난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걸 믿고, 상상력을 가미하고, 마치 어딘가에 존재하는 오아시스를 꿈꾸기도 한다.

온라인이 비즈니스의 한 부분으로 시작하여 주축으로 옮겨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특유의 유연성, 시스템과 마케팅의 파급력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수년 내에 상상치도 못한 기업이 탄생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유투브에서 발생되는 수익과 영향력을 말할 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감으로도 보인다. 그래서 우습게도 그 감을 따러 지금 이 시간에도 하늘에 입을 벌리고 있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유투버가 꿈의 직업 리스트에 오르는 문화가 있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무조건 온라인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쇼핑몰을 차리면 주문량이 폭주할 것이란 자신도 생긴다. 이 허상은 단순히 현실 파악이란 깨달음 이전에 사람들의 시각을 왜곡되게 만드는 피해를 준다. 다음 판에는 꼭 딸 것이란 도박사와 다르지 않다.

가만히 온라인들의 모습을 보라. 운이 아주 좋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온라인 비즈니스는 오프라인의 시스템과 다르지 않다. 업무 방식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일 뿐 상품이나 가치나 경영이나, 오프라인에서 알고 있는 그 모든 방식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도 존재하여야 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온라인 비즈니스가 필요한 이유다. 유일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비즈니스라면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사람들은 내 장점을 만드는 부분보다 비록 부족하더라도 어떻게 온라인에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 그리고 실패한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더 싸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더 홍보에 유리하다는 것,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이다.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많은 분들이 오히려 더 자신의 강점을 만드는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 부분에서 소홀히 한 흔적이 보인다면, 더 쉽게 그리고 더 빠르게 망할 수도 있다. 다른 누군가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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