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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대선 후보, 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영향력이 어떻게 가능할까? 왜 북유럽에선 아닐까?

Photo by Michael Vadon / Wikimedia.com

나에게 정치는 관심도 없고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다.  그러나 계속 들려오는 미국 발 대선 소식에 재미있는 점이 있어서 소개한다.  미국은 양당제로 Republican Party, 공화당과 Democratic Party, 민주당으로 나뉜다.  그 외 소수 정당과 이야기는 여기서 소개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는 아시는 대로 Joe Biden, 죠 바이든과 Hillary Clinton, 힐러리 클린턴이다.  부통령과 국무장관 출신의 경쟁이고 첫 여성 대통령일 수도 있다는 이슈도 있다.  그 외의 수명의 후보가 있다.

공화당은 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와 Jeb Bush, 젭 부쉬의 경쟁이다.  부동산 재벌과 대통령 3대를 꿈꾸는 플로리다의 주지사이다.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는 19%를 상외하는 지지율로 15%대의 부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 개인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면 트럼프의 인기도 시들해질 것이라고 애써 여유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전형적인 자수성가적 인물로 약 40억 달러의 기업적 가치를 가진 재벌이다.  일찍이 동부에서 부동산 개발과 도시 계획에 참여하여 수많은 부를 쌓았다.  그는 또 화려한 사생활과 스캔들, 언론 플레이 등으로 많은 팬을 이미 가지고 있다.  언론을 소유하며, 연예 기획에도 큰 사업 비중을 두는 “연예인형 기업가”이다.  정치에 참여할 때도 마치 시상식장에 나서는듯한 인상으로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잘나고, 똑똑하게 보이고 싶은 인물이다.  이 같은 Populism, 포풀리즘에 기대기라도 하듯 그는 한국과 중국 등을 비판하고, 현재 오바마 대통령도 인종적 표현으로 공격하는 등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할 말 다하는 시원함을 보여준다.  정치인들이 할 말 다하고 싶어도 꾹꾹 눌러 참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평소 할 말을 다하며, 그들에게 꿈과 희망 같은 재미를 주니 어찌 열광하지 않을까?  그런데도 한국적 입장에서 좀 이상한 건 재벌에 대한 지지다.  돈좀 있다 하면 뭐 이상하게 숨긴 비밀이라거나 성격 고약한 노인 등을 연상하는 한국과는 좀 다르다.  이것은 돈, 재화에 관한 미국인의 가치 때문이다.  돈은 신성하며, 힘이 있고, 정당한 영향력과 절대 가치라는 미국인의 가치관 때문이다.

영국, 독일, 북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초기 이민자들은 청교도였지만,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본국에서의 노동과 귀족에 의한 착취, 불평등, 자유 등을 그리며 미국이라는 황무지로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후에 이들이 성장하며, 또 다른 유럽에서의 이민이 많아지며 초기 이민자들은 농업과 그것을 가공하는 생산에 몸담았다.  땅의 넓이만큼이나 수확은 엄청나서 유럽에서 상상하던 이상이었다.  그러나 경제 원칙은 여기에도 정확히 적용되었다.  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쓰고도 남으면 바다 한가운데 버리는 건 요새도 계속된다.  뭐가 남아돌아 버린다는 건, 근래 한국에서 농작물의 값이 맞지 않아 농사지은 것을 그냥 갈아 엎는 현상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 양도 양이거니와 버리는 것도 힘든 그들에게 본국에서 온 귀족들은 그들을 유혹했다.  싸게 팔라는 것이다.  그래도 이익은 엄청나서, 대규모의 농부들은 유럽의 귀족에게 팔 농작물을 주로 재배하곤 하였다.  왜 하필 귀족인가 하면, 그 외에는 그만한 자본과 미국에까지 닫는 정보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이민자들은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본국의 귀족들과 거래를 시작하고, 시간이 흘러가며 그들마저 귀족의 위치와 동등한것 같은 자본의 위력을 경험하였다.  자유 미국에서 유럽의 귀족은 그저 이름이고 실권은 없었다.  그들은 미국의 농장물을 원하는 사업가로 농부들과의 위치는 동등했다.  이것이 미국의 자본에 의한 영향력의 시초이고, 오늘날까지 부자에 대한 존경, 영향력의 인정, 부러움 등의 가치가 남아있다.

트럼프는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드라마의 세트장같이 포장한다.  거기에 미국적인 전통 가치를 섞어 내뱉는 말은 상당히 애국적이기까지 하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사실 그렇게 지적이지도 않고, 생활수준도 높지 않다.  실제 고등 교육을 받은 일반인은 트럼프가 얼마나 포풀리즘에 기대어 인기를 구걸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위치에까지 오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의무와 책임으로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의무가 아니라 당연히 사회에 해야 하는 것이므로 내세울 거리조차 못된다.  그러므로 트럼프를 경박하고 천박한 인사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보여주는 자신의 이름이 박힌 자가용 비행기나 빌딩의 펜트하우스, 호화스러운 장식의 의상, 파티 모습, 드넓은 사무실 등은 미국의 가치가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을 자랑하는 천박한 짓이란 것을 대부분의 미국인은 알고 있다.

한국의 가치에서는 트럼프 같은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는 이미 수차례 경험했고, 지금도 겪고 있다.
북유럽에선 이해가 될까?  부자는 선하고, 옳지만 모든 것이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곳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큰 착각이 다른 일도 그럴 것이라는 것.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북유럽의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다.  만일 북유럽의 재벌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봉사 단체나 환경 단체를 조직할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의 환경도 생각할 것이다.  북유럽에서 현재 성공을 거둔 기업은 많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인기에 영합하는 모습보다 자신을 오히려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족의 의무, 가진 자의 책임 같은 가치 때문이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트럼프는 미국적 가치로 대중에게 접근한다.  그걸 즐기며 환호를 보내는 것도 미국적인 일이고, 야유를 보내는 것도 미국적인 가치이다.  그러나 미국이 위대한 것은, 아무리 인기에 휘둘리고 사회가 불안하게 보여도 반드시 위치를 잡고 바른 가치를 찾는 정화 시스템이 사회에 있다는 것이다.  다국적, 다문화 사회가 같는 다양성일 수도 있고, 숨은 조용한 미국인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때때로 소리 질러 떠드는 인기보다 더 힘이 있는 것은 조용한 결정이란 걸 미국인들은 안다.  그 결정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1년 몇 개월의 미 대선 뉴스가 궁금할 것이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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