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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역사, (5) 스칸디나비아를 통해 본 역사의 연계성

북유럽 역사, (1) 개요 및 역사의 흐름 – 바이킹 시대까지 https://www.nordikhus.com:47780/?p=5918

북유럽 역사, (2) 개요 및 역사의 흐름 – 중세 시대 https://www.nordikhus.com:47780/?p=5922

북유럽 역사, (3) 개요 및 역사의 흐름 – 근세 시대 https://www.nordikhus.com:47780/?p=5941

북유럽 역사, (4) 개요 및 역사의 흐름 – 현대 https://www.nordikhus.com:47780/?p=5945

북유럽의 대략적인 역사는 위와 같습니다.  참조 바랍니다.

말 그대로 간략한 북유럽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역사의 연계성과 흐름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국의 역사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고대는 제외하더라도 한국의 중근대사 중에는 주변국과의 관계에 관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다로 나누어진 일본과 중국 본토, 북방의 소수 민족들.  참 단순하기 그지없는 이웃임에도 수천 년간 천 번이 넘는 전쟁과 그에 따른 손실, 영향, 발전 등이 실타래같이 역사 속에는 얽혀 있습니다.

한 사건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또 반드시 한 사건에 다른 영향을 끼칩니다.  단순한 지리적 위치와 주변국과의 관계에도 한국사는 그 영향과 서로의 연계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경우를 보면 현재 기준으로, 주변 5개국의 이야기입니다.  또 발틱해로 서로를 가르는 지리적인 벽도 존재하며, 반도를 종단하는 높은 산맥도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만나기에는 한반도 상황보다 더 험한 환경이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칸디나비아 주변 5개국은 끈끈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때론 동지에서 때론 경쟁자로 역사를 지켜왔습니다.

그럼에도 금방 떠오르는 16세기 Kalmar Union이라던지, 19세기 스칸디나비즘 운동, 더 멀리 보면 8세기 이후의 바이킹 문화는 이들 국가를 서로 엮는 공동 생존의 이유 같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이들의 역사적인 공동 이상이었던, 따뜻한 기후, 풍부한 물자, 앞서가는 문화에 대한 갈망 등은 전형적인 약소국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현재의 시대로 돌아와, 북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잘 사는지, 행복한지, 또 (개인적인 제 눈으로) 외모적으로 우수한지 잘 모릅니다.  제 다른 글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뉴스, 스포츠, 음식 이외에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나쁜 이야기도 있지만 대체로 좋은 면들을 부각시키고 좋아하며 부러워하는 순으로 화제는 전개됩니다.  파리의 동양계 모델의 낮은 코 (제가 보아도 정말 낮은, 그게 개성이란 걸 강조하는듯한)를 부러워하여 진지한 성형 상담을 받은 완벽한 코의 북유럽 여성이나 화장이 필요 없이 그 자체가 좋은 20대 여성들의 외모 고민.  이미 가지고 있는 우수한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의 뒷골목 정서를 괜히 동경하는 북유럽 남자들까지, 다른 문화는 이들에게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며, 부러움을 삽니다.  저는 처음 북유럽에 살며, 욕심꾸러기이거나 아첨을 떠는 순수하지 않은 습성으로 오해하기도 했으며 미국 자본주의자의 눈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을 겪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북유럽 국가들은 생존과 동맹 외에 한 번도 침략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북유럽은 유럽 재건의 밑바탕이 될 원자재, 공장의 구실을 했으며 이 이유는 전쟁의 포화를 피해 건재한 산업시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 중 기울어지는 전쟁 상황에 동참하여, 핀란드나 동구원의 직접적인 이익 외에 무지막지한 고급 인력, 기술, 예술품 등을 수탈하다시피 한 소비에트 연맹, 소련의 경우와는 참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나치에 억압 아래 산업 군수물자의 큰 축을 담당한 노르웨이, 자원, 자본의 은행으로 양쪽 모두에게 물자를 공급한 스웨덴은 전쟁 말기 나치의 영향력이 약화된 틈을 이용하여, 군수 기지와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했더라면, 소련은 그 힘을 펼 수 없었을 것이고, 동구권의 공산화나 독일의 분단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을 것이며, NATO 연합으로 대항한 자유 진영의 방위 전략도 수정되었을 것입니다.

비단 근대사뿐 아니라, 나폴레옹 전쟁 시기나 그 이전 러시아 전쟁에 따른 영토 확장 시대에도 소위 총력전을 펼치지 않은채 그만두는 심심한 전쟁 이야기들을 많이 봅니다.  없는 것을 서로 비교하고, 뺏고, 따라 하고 했던 일본사와 강한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느낍니다.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은 서로의 연계로 이루어졌고, 같은 바탕을 일부 공유합니다.

이들 국가가 서로 연관되고, 또 어떻게 다름을 이야기하기 위해 잠깐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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