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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유럽, 사고의 차이와 창의성의 문제

한국과 다른 나라의 비교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TV 프로그램과 책에는 물론이고 신문, 인터넷 할 것 없이 외국의 실정이나 문물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비교를 합니다.  교단의 많은 교수들,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막론하고 외국의, 특히 선진국의 문물을 많이 경험하였을수록 더욱더 비교의 대상은 많아지고 비판의 칼날은 날카로워집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스스로의 비판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그것도 빠른 시간 내의 변화를 위한 안타까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교나 비판의 방법이나 우리는 왜 이럴까의 의문 제기가 모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상당한 지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밑받침이 없으면 당연히 옳은 얘기도 안 나올 테지만요.  저의 지금 글도 그 마찬가지인 글에 동참이 될 것이지만 좀 다르게 이해하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은 어제 읽은 핀란드의 한 블로거의 글입니다.  My Modern Met 이라는 블로그 내용 소개 사이트에서 발췌합니다.

완벽한 기능의 사우나를 탑재한 선박

2012년 핀란드의 요엔수와 친구들은 사우나를 탑재한 선박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직접 제작에 들어간 이들은 이 선박이 하루 종일 물가에서 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객들은 선박의 2층에서 다이빙도 할 수 있고, 느긋하게 사우나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렌트도 가능하며, 해먹이나 그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을 앞둔 누구나에게 완벽한 선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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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는 31개의 컨테이너로 만든 집입니다.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호주의 그레이스빌에는 31개의 컨테이너로 만든 집이 있습니다.  타드 밀러 건축 사무소에서 건축한 이 집은 3층에 6,000 스퀘어의 내부 면적입니다.  뒷마당과 해수 풀도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집의 자재에 맞추어 산업용 컨셉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생략… 운송용 컨테이너는 기능상의 가치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으며, 고급 주택으로의 변신은 놀라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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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글을 보면서 한국과는 무척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저 재미있는 기사라고 넘어가는 분도 있겠습니다.  특히 사우나 선박의 얘기는 미국의 문화와도 많이 다른 것이어서 문화 충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한국과 여러 문물들과의 비교 비판에 열을 올리시는 분들은 위의 기사를 보시면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실행될 수 없다, 강이나 호수에서 저 배를 띄울수나 있겠나, 집은 허가도 안 나오고 집 가치도 떨어지고 등등입니다.  좀 견문을 넓힌 분들은 저런 건 외국같이 땅 넓고 사람 없는데서 하는거다 라고 이야기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초 교육을 한국에서 받으면서, 또 한국 군대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도 없이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한국은 어떻고, 미국은 어떻고, 이 제도는 어떻고 저 나라는 어떻고의 다람쥐 쳇바퀴 도는 대화들을 들었습니다.  왜 고등학교 2학년에는 죽도록 공부만 해야 하고, 1학년에 대학이 결정 난다는 그런 말은 어디서 온 건가요.  30이 넘어 직장을 가지지 않으면 큰일이 나나요?  왜 여자가 늦게 결혼을 하면 안 되나요?

한국은 과거 역사에 비추어 보더라도 중앙 집중적인 문화입니다.  현재의 사회나 모든 문화들을 둘러보십시오.  개인의 자유와 의견을 존중하고,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어떤 장치라도 존재하는지.  이것에 동조가 되지 않는다고, 왜 다른 쪽이라고 생각하는지.  반드시 어딘가에 꼭 속해야 하는 것인지.

사고의 중앙 집중화로 인해 한국은 인구의 집중, 교육 및 사고의 획일성, 집단주의, 사회적 약자, 흑백 논리, 양자택일, 극단적 선택, 사회적 우울증, 감성적 후진국, 창의성 결여 등의 문제점을 만들었습니다.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동조하지는 않아도 그냥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 단순한 행동은 삶의 가치를 바꿀 만큼 위대합니다.  난 그렇게 좋지 않지만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단순히 생각해 주는 것은 커다란 인격의 향상입니다.  좀 다른 상대방이 자신의 행보에 커다란 방해도 되지 않는데, 집단은 그 다른 사람을 철저하게 비판하고 매도하고 모욕하고 격리시켜 버립니다.  다른 나머지는 제2의 희생양을 찾는 무리들 같이 또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고, 인구가 너무 많아 붐빌 수밖에 없는 곳이 아닙니다.  그저 같은 곳에 모여 살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이유는 많습니다.  교육, 문화 및 유행, 부동산 가격 등등입니다.  과연 그것 밖에 없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본인은 그냥 한다는 생각은 안 들까요?  이유도 모르는 채 말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10대,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들과 많은 대화의 길이 있습니다.  저로서는 참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있는 정보이자 너무 값진 시간이니까요.  그들과의 대화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년 및 나이에 맞는 일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모두 똑같다는 것입니다.  넥타이 색깔만 다른 천여 명의 정장 입은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대의 직장인과 30대의 주부들은 다를까요?  60대의 은퇴 부부들은 어떨까요?  심지어 머리모양까지 같은 어느 사진은 생각 안 나십니까?

사고의 범위가 조금만 너그러워지고, 자신과 조금 다름을 인정할 줄도 아는 마음이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결국 그것이 창의성으로 이어지고, 국민성에도 큰 기여를 하며 사회 자체를 바꿀 수도, 의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폐쇄성은 말도 못할 정도로 지나칠 때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떠나 직접적인 린치마저 행했으니까요.  그래도 결국은 수 세대가 지나면 좋은 정방향의 성장을 합니다.  단지 수백 년이 걸릴 뿐이지요.  적어도 자신의 가족이나 조상이 역사로 사라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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