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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유럽, 북유럽에서 성공은 무엇일까?

한국 미국 유럽, 미국과 북유럽 사람들의 삶의 목표  https://www.nordikhus.com:47780/?p=5222

 

위의 글은 제가 전에 한번 생각해보았던 적이 있었기에 참고삼아 같이 올립니다.

요즘은 미팅이 참 자주 있습니다.  제 비즈니스에 연관된 일도 있고, 제가 사명감(?) 마저 가지고 있는 북유럽 알리기에 관련하여도 그렇습니다.  이틀 전 미디어 관계자분들과 미팅이 있었는데, 북유럽 취재를 위해 연락을 주셔서 반가운 마음에 만나 뵌 적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한 분이 “북유럽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는 무엇이 되길 원하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 이런 질문은 전에 다른 기자분이 물어보았던 “그럼, 북유럽 사람들은 무엇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이구나 하는 맥없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맥이 빠진다는 생각이 든 것은 북유럽이 다른 서구 사회와도 그렇지만, 한국의 문화와는 너무도 다른 삶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라 설명이 또다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북유럽은 평등과 존중이 사회 밑바닥에서부터 깔려있는 사회임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제삼자의 관점에서 보이는 훌륭한 직업군들은 북유럽에서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다른 직업군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훌륭해 보이는 직업군들을 그렇게 만드는 이유가 한국에서의 생각과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자녀도 개인이고 단지 가족의 일원이라는 시점으로 보면 (한국에서와 같이 나의 일부같이 생각하지 않고) 그가 가장 행복해하는 일을 하길 원하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이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삶이 규정될 수 없으며, 그 성공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걸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과거에 특히 사회적 지도층이라는 (사실 지도층이라는 것도 좀 안 맞긴 합니다만) 정치인, 학자, 의료인, 법조인 들의 북유럽 삶의 모습은 자신이 정말 즐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란 것을 느낍니다.  임기 6개월 내 20% 이상이 생활고의 이유로 사임하는 국회의원, 논문에 연구에 산처럼 쌓인 공부를 즐기는 학교나 연구 단체의 학자들, 거의 공무원 신분인 의료인들을 보면 그들이 그들의 일을 봉사로 생각하고 거기에 따르는 사명감이 없다면 하기 정말 힘든 일이란 걸 느낍니다.

더욱이 사회적 성공은 타인의 잣대입니다.  북유럽의 그 타인들은 자산이나 업적에 의해 타인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덴마크나 핀란드에서는 남보다 더 튀려고 하는 저속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겸손하고, 좀 모자란듯한이라는 스웨덴 속담과 같이 넘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 북유럽 사람들이 살고자 하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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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사람들은 자녀가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것이 일을 통하여든 사회적 성취를 위하여든 또 다른 것이든 개의치 않습니다.  자신이 행복하고, 주위와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며, 남들과 같이 평등하고 그런 타인들을 존중하며 살길 원합니다.  그 자녀가 그렇게 살기 위한 길 중 하나가 사회봉사를 위한 정치라면 기꺼이 부모들도 존중할 것이고, 그 길이 경찰이나 소방관 같은 직업이라면 그 또한 즐거워할 것입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자신도 그와 같은 길을 걸었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큰 돈과 유명세를 탄 오너이자 제작자도 수십 명 직원들에게 자신의 이익금을 나누어 주는 일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85%의 상속세도 모자라 자신의 재산까지 희생하며, 난민들을 도운 그러다가 유명을 달리한 후계자를 둔 가문이 현재도 존경받으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인 크래프트와 발렌베리 가문의 이야기입니다.

사업가라면 사업가대로 자신의 가치가 있고, 정치가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사람들도 북유럽 절대 가치인 평등과 존중이라는 명제 앞에 자신을 더욱 내세우지 않습니다.  타인을 이용하여 자신을 부풀리는 일은 상상이 안됩니다.  남의 어리숙함으로 자신을 배불리는 일은 사회적 지탄뿐 아니라 대대로의 수치입니다.  누가 누구보다 더욱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타인을 부러워하는 눈치는 있을 수가 없고, 그렇기에 더욱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행복한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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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북유럽 사람들과 말하고 살고 엿본(?) 사실에 근거하면 거의 모든 북유럽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이 건강하고, 모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식사와 취미를 감사할 줄 아는 여유가 허락되는 사회에서 살길 원합니다.  더 좋은 차나, 집은 정말 꿈에 없을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가족이 커지면서 필요에 의해 집이나 차를 바꿀 뿐 대부분의 북유럽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의 순위에 오랫동안 올랐던 한 오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북유럽 사람들은 시골에, 경치 좋은 해안가 근처에 작은 나무집을 갖길 원합니다.  또 여유가 된다면 그 앞에 또 작은 요트 하나를 원합니다.  그들의 꿈의 가격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한두 달 그 시골에서 보내길 원합니다.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런 소망, 북유럽식 성공의 가치는 쉬워 보이면서도 그 문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입니다.  왜냐하면 북유럽 사람들은 그 꿈이 평생 동안 이루어지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벽돌을 쌓듯 자신의 노력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은 삶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행복을 쌓아나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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