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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PhenoBL 교육이 왜 중요한가?

미국에 살 때였다.  그때는 어린 조카가 동네에 살고 있어서, 가끔 방과 후 숙제를 봐주곤 했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학년말 학급 프로젝으로 그룹별 발표를 하기도 하고, 역사나 현장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만들 때도 있었다.  나는 만들기를 좋아해서 거의 내가 도맡아서 제작을 해주곤 했다.  조카가 졸업을 하고 나도 취직을 하면서 지금도 가끔 그 당시의 추억을 둘이 얘기하곤 한다.  이 그룹별 프로젝은 미국에서 오래된 수업의 하나이다.  여름 방학전에 보통 시작해서 가을까지, 큰 프로젝은 겨울까지 오랜 시간을 가지고 그룹 친구들끼리 토론도 하고, 서로 맡은 업무도 배우면서 진행이 된다.  이 수업 방식의 공식 이름은 Project Based Learning, PBL이다.

미국과 비슷하게 영국과 일부 유럽에는 고학년이 되면서, 지역과 문화의 여러 문제점을 공부한다.  다양한 문화와 인종, 환경, 사회 등 다양한 유럽인만큼 많은 문제가 도출된다.  이런 문제에 관해 원인과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프로젝이 있다.  주제가 심각한 만큼 주로 중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이 프로젝의 이름은 Problem Based Learning, PBL이다.

다른 글 참조

핀란드의 교육은 이미 변하고 있다. Phenomenon Based Learning (PhenoBL)
http://www.nordikhus.com/%ED%95%80%EB%9E%80%EB%93%9C%EC%9D%98-%EA%B5%90%EC%9C%A1%EC%9D%80-%EC%9D%B4%EB%AF%B8-%EB%B3%80%ED%95%98%EA%B3%A0-%EC%9E%88%EB%8B%A4-phenomenon-based-learning-phbl/

4차 산업 혁명 예측, 북유럽과 미국의 역할
http://www.nordikhus.com/4%EC%B0%A8-%EC%82%B0%EC%97%85-%ED%98%81%EB%AA%85-%EC%98%88%EC%B8%A1-%EB%B6%81%EC%9C%A0%EB%9F%BD%EA%B3%BC-%EB%AF%B8%EA%B5%AD%EC%9D%98-%EC%97%AD%ED%95%A0/

핀란드는 교육 강국이다.  최근 핀란드에서 시작된 Phenomenon Based Learning, PhenoBL은 겉으로 보기에 이미 여러 교육 선진국에서 시작하는 PBL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의 PhenoBL은 세계 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

교육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막상 핀란드의 교육현장을 보면 한국과 또는 다른 선진국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진짜는 언제나 속에 있으니까.  핀란드 어린이들의 수학, 영어의 실력을 보면 전 세계 거의 꼴찌로 시작한다.  이는 옆 나라인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와 다르지 않다.  마치 누가 더 꼴찌인지 겨루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난다.  이 순간 가장 높은 곳에서 비웃음을 보내는 나라들은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이다.  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의 수학, 영어 실력은 정확한 역전이 보인다.  그리고 그 수학, 영어의 실력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꼴찌라는 아주 모욕적인 단어를 쓴 것에 대해 내 스스로 미안함이 앞선다.  한번 꼴찌는 계속 꼴찌고, 막 태어난 맹수를 보고 영원히 그 모습일 거라는 착각이다.

왜 그럴까?  이것만 이해하고 배워도 핀란드 교육이나 PhenoBL은 알 필요조차 없다.  모든 움직임에는 근원이 있다.  이것은 이유고, 동기이고, 힘이 된다.  왜 수학과 영어를 가장 잘하는 국민들이 북유럽인가의 답은 공부를 많이 해서 그렇다.  왜 다른 문화보다 더 많은 공부를 했는가는, 그들이 필요하고, 해야 되는 일에 뺄 수 없는 과정이란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북유럽 사람들에게 공부는 좋아하는 것이고 그럴만한 이유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질문을 던진다.  왜 공부를 하는가?  그리고 그 공부가 자신을 어떻게 만드는가?  이 물음에 현재 한국의 학생들은 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가 이미 답을 하고 실천을 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지금의 교육이 성공하려면…

교육의 목적은 인간으로써의 보편적 상식을 배우고, 현재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다.  우선 인간성을 확립하고, 초보적인 전문 지식을 자신에 맞게 배우는 게 방향이다.  인간성을 배운다는 건, 자신의 인성을 그 문화에 맞게 적응시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서구의 문화, 사고, 역사 등을 통해 다른 문화와의 공통성을 아는 것이다.  인간의 삶, 목적, 직업관, 관념, 생활, 매너 등 기초적인 인간으로써의 지식은 무척 많다.  이 인간성의 학습 단계가 유치원 이전부터 이미 시작된다.  그들이 초등학교를 가고, 중학교로 진학하며 다른 방식의 수업과목, 지식을 배우는 것이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아주 기초적인 교육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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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학생들은 이미 PhenoBL이란 말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무렵, 교육과 그 목적에 대해 어느 나라 교육부 장관의 사고를 넘어서는 시야를 확립했고 자신의 방향, 직업, 그리고 사회와의 연결 구조를 이미 파악했다.  그 시절이 진학이라는 단계를 거치면서 다른 지식의 필요성, 지역의 확장, 문화의 융합 등 하나를 얻기 위한 여러 단계가 보이고, 넘어야 할 이유가 된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하나의 과목은 수업의 부분이 아니라 생활이 되고 자신의 길을 가는데 꼭 알아야 할 전제가 된다.  개인의 필요에 의한 교육과 전 국가적인 교육의 목적이 일치하는 현장이 핀란드였고, 그에 따라 놀라운 결과들이 당연히 생겨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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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산업혁명을 통해 사람들의 사고는 바뀌었다.  산업구조 또한 당연히 바뀌었다.  3차 산업 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탈, 컴퓨터의 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는 그동안 인류가 쌓아온 발전보다 더욱 빠른 발전이 일어나고 있다.  수십 년의 결과가 수천 년의 결과를 앞서는 상황을 우리들은 황당해 하면서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4차 산업 혁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물결은 그 양에서 뿐 아니라 인류 발전의 방향마저 바꿀 큰 혁신이 될 것이다.  산업과 일자리는 물론이고 교육, 사회, 국가, 군사 등 전통적 사고 기반이 완전히 뒤집어 질만한 큰일이다.  그러나 산업 혁명 초기의 시기에는 아무리 정보와 그들 간의 연결이 이루어진다 해도, 그 맨 밑 바닥에는 인간의 사고가 기초하게 된다.  정보와 그들 간의 연결을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내는가에는 답을 현재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  마치 목표는 어렴풋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안전한 항해를 해야 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추진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 배와 같다.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은 정보, 기회의 불균형이 당연히 뒤따른다.  이 선점의 기회는 주도로 옮겨질 확률이 높고,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  보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에도 질적인 차이가 존재할 것이며, 그 정보를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운영자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이점에 주목했다.  다가올 미래는 아무도 경험한 이가 없듯이 정해진 방법도 없다.  그 방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다 빠른 적응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 성공 가도를 달려온 교육 방법임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교육 선진국에서 이미 유사한 PBL교육은 오래전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된 핀란드의 PhenoBL의 교육은 학기 과정의 한 부분이나 흥미를 돋우기 위한 휘발성 프로젝으로서가 아니라, 교육의 근본을 다시 물어보는 개혁임을 이해한다.  그래서 넓은 의미의 PhenoBL로서 자신들의 PBL을 적용시키고 있다.  한국은 대학 과정 중 그룹 발표라는 시간을 통해 그룹 내의 토론과 문제 해결, 연구, 보고서 작성, 발표 같은 능동적인 학습 프로젝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결과들은 물론이고 그 과정 마져도 북유럽이나 핀란드의 중학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프로젝의 이유마저도 그룹 내에 공감을 받기 힘들고, 집단과 개인의 이해 같은 기본적인 인성 교육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근본적인 물음도 아직 답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자사고와 특수고, 대학입시 요강, 고시원, 공무원 시험, 자격증 등 오직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교육의 결과에 비해 핀란드는 너무 앞서나가고 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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