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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가구명장 일마리 타피오바라, Ilmari Tapiovaara (1914-1999)

핀란드의 가구와 건축, 모든 디자인 역사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바 알토, Alvar Aalto를 떠올린다.  나 또한 그의 작품과 철학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들을 사랑하고 곁에 두며 매일 감동하는 팬이다.  핀란드의 디자인은 북유럽의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군더더기 없이 간소하며, 나무라는 자연의 소재를 사랑하고, 가구를 가볍고 실용적으로 변화시켜 대중적이며 부담 없이 어디서든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배려한다.

핀란드 가구 디자인의 심벌처럼 대표되는 작품은 알토의 다리가 세개인 스툴 의자, Stool 60일 것이다. 오랜 역사 속에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회사, 아르텍, Artek에서 지금도 생산하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다. Stool 의자와 함께 핀란드의 디자인은 Aalto로 시작해서 끝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에 못지않은 핀란드 출신의 역사적인 디자이너 일마리 타피오바라, Ilmari Tapiovaara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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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타피오바라의 인상적인 가구를 처음으로 접할 때, 핀란드 가구라는 설명에 알토의 작품일 거라는 쉬운 추측을 했었다. 알토의 다리 세개인 Stool 60보다 더 뛰어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절제된 디자인의 아름다움에 감동했던 커피 테이블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순간이었다. 나무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처리와 구조로 극대화한 세련된 디자인이 21세기의 현재에 보기에도 놀랍도록 감동적이었다. 내가 가장 감동받은 타피오바라의 Trienna, 트리에나 커피 테이블을 나무라는 소재를 가지고 가장 간결하면서도 기능적이고 완벽한 균형미를 보여주는 강렬한 디자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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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사랑하는 그의 열정과 핀란드 현대 디자인을 이끈 알바 알토를 향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타피오바라는 가장 핀란드 다운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며,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북유럽의 생활에 적합한 가구들을 탄생시켰다. 나무를 자유자재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디자인하는 그의 장인 솜씨에 뛰어난 기능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용주의 아이디어가 현재까지도 그의 의자와 테이블이 북유럽과 전 세계의 많은 다목적 공간에 사용되는 이유일 것이다.

헬싱키 대학에서 인테리어와 건축을 공부한 그는 알바 알토의 옆에서 그의 실용적인 가구 디자인에 매료되어 알토의 뒤를 잇는 핀란드의 가구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으며, 부인과 함께 디자인 사무실을 운영하며 함께 활동한 모습도 알바 알토와 아주 닮은 꼴이다. 미국의 일리노이주 IIT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가르치기도 하였던 그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알린 Domus Chair는 현재까지 핀란드를 대표하는 가구 중 하나로 꼽히는데 완벽하고 튼튼한 구조와 연결, 실용적으로 쌓고 보관하며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디자인이 그 당시 헬싱키 대학의 학생 기숙사라는 Need에 완벽히 충족되며, 오히려 그 이상의 다양성과 사용자의 만족을 고려한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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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를 살리며 나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그의 의자들은 현재 수많은 북유럽풍 가구들의 모티브로 사용되는 것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세기에 탄생된 디자인이 21세기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더욱더 깊은 감동과 편안함을 주는 이유는 북유럽 핀란드 디자인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 속에 늘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완벽한 기능적 완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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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북유럽 핀란드의 기능주의 디자인를 대표하는 아이콘, Artek Stool 60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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