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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rte TV의 다큐멘터리 “탈출하는 한국 청년들”

Photo from http://info.arte.tv/fr/coree-du-sud-une-jeunesse-en-fuite

노르딕후스의 지난 3월 모임은 복잡했던 시간이었다.  프랑스라는 나라는 세계 문화를 이끈다는 자부심과 함께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사고가 있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지 130년이 되는 작년과 올해는 “한불 문화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되어 양국 간 많은 문화 교류가 있다.  프랑스 공영 방송사 중 하나인 Arte, 아르떼는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  아래는 아르떼로부터의 메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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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르딕후스 취재 사안
수신 : 노르딕후스 대표님 루크&안젤라 귀하
1. 귀사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2. 2015-16 한-불 문화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사회와 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르떼는 전세계 프랑스, 독일어권 국가에서 방영되는 공영 방송국으로 전 세계 문화, 사회, 정치 등을 중심으로 한유럽에서 권위있는 방송국입니다.
3. 올 6월 방영 예정인 다큐멘터리, “한국이 꿈꾸는 세계”(임시 제목) 소개 :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민들이 늘어나고, 세계 언론에 한국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개되고 있다. 한국과 북유럽, 한국과 미국, 한국과 호주,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 이상에 연을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또 한국 아닌 곳에서의 삶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그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작은 섬같은 나라, 한국 사회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4. 이런 촬영 방향으로 조사하던 중에 노르딕후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귀사에서 진행하는 문화 사업의 취지가 저희 제작 의도와 놀랄만큼 일치하여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먹는가의 문제는 한국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살고, 누구와 같이 걸어갈 것인가의 보다 깊은 물음에 답할 시기이다.” 라는 루크님의 제안에 동의하며, 그 물음에 답해나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싶습니다.

히카리 프레스 – 프랑스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로 협조해주신 다큐멘터리는 올해 6월경 프랑스-독일 공영 방송국인 아르떼(ARTE)에서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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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및 노르딕후스의 모임에 관한 스케치는 모임 당일 진행되었다.  그리고 취재 과정 중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려는 젊은이들이 상상외로 많다는 것과 왜 그들이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지, 한국에서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6월 예정이던 방송은 지난해 파리를 강타한 테러 공격과 또 7월 니스 해변에서 80여 명을 사상케한 트럭의 테러 공격으로 무한 연기되었다.  그에 대한 편성 때문이다.  이제 9월이 돼서야 반년이 된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아래는 그에 대한 소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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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서의 압박으로 한국을 떠나는 젊은이들.

가장 성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임에도 그 꿈을 이루고난 다음의 선택은.  두 자리의 성장을 기록하고도 이제 더 이상 지난날과 같이 일하지 않는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로 그들은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의사는 농장 노동자로, 엔지니어는 용접공으로 미국에 간다.  보다 평화로운 환경을 위해서다.  경제적 버블을 가져오고 단순한 손기술과 언어를 가르치는 학원이 성행한다.  인구 그래프 자체가 영향을 받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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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노르딕후스는 물론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르떼 뿐 아니라 서울 소재 몇 개 대학에서 “탈 한국”과 “이민 현상”을 다룬 연구와 잡지, 신문사의 기사에 충분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을 떠나고자 하는 이유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에 따라 당연히 떠날 권리가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나라가 하루아침에 변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사회는 자생 구조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 움직임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사회 자체이다.  사회는 개인의 구성임으로,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인식하고 있다.  개인이 건강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품격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의 특화된 현상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전체주의, 독재, 독선적 종교, 집단 이성 망각.. 같은 건강하지 않은 집단의 모습이 아니라면 자생의 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고 이 과정에서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한국을 떠나 다른 문회에 도전하는 그 이유가,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과 자녀의 교육, 그리고 좋은 환경같이 보다 더 좋아 보이는 가치 때문에 떠나기를 바란다.  이 이야기는 “북유럽식 행복론”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나쁜 곳을 떠나려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에게 더 맞는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마음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말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사고를 더욱 넓히고 세계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삶의 의미와 개인의 행복에 더 생각을 기울이면 좋겠다.  무엇이 되고, 얼마를 벌고, 어느 학교를 나오고… 이제 다 해보지 않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 내 행복을 눈으로 보이는 가치로 이루려면 결코 끝이 없다는 것, 내가 지나온 그 순간이 결국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이젠 알지 않는가.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

한국 사회는 아직 사고를 혼동하는 청소년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한국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항상 현재를 중요하게 살며,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것도 현재이다.

 

방송분에 관한 영상은

http://info.arte.tv/fr/coree-du-sud-une-jeunesse-en-f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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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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