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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북유럽 뉴스, 2020년 1월 31일 현재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 질병관리 책임자인 Markku Broas가 1월 29일 Rovaniemi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상찮다.  경계수위가 위험이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하던 WHO도 고 위험군 대상으로 중국 우한 발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표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분주하다.  이번에 고 위험군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에볼라나 지카와 같은 위험성이거나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경고다.  특히 사람 간의 접촉 감염, 잠복기 내 감염, 그리고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당황스럽다.  지금 전 세계의 반응은 다양하다.  특히 전문가들이라는 집단에서도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나는 이런 상황을 겪을 때, 문화마다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다.  왜 부자 나라인지, 왜 선진국이라 불리는지, 또는 왜 그 반대인지가 명확하게 나뉜다.  유럽의 일부 나라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반달리즘이 시작된 곳도 있다고 듣는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단합은커녕 이 상황을 야비하게 이용하는 집단도 눈에 보인다.  북유럽에 포커스를 맞춰 2020년 1월 31일 현재 주요 뉴스들의 내용을 본다.

 

스웨덴
Expressen에서는 스웨덴 국영 방송 SVT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22세 아만다에 관한 기사다.  우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인데 폐교령과 함께 숙소에서 옴짝달싹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2주간 외부로 나오지 말 것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외부 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통행증이 필요한데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도 전한다.  이어서 기사는 미국은 자국민의 퇴거를 이미 시작했으며,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그리고 한국도 비슷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약 15명의 자국민이 머물고 있는 스웨덴은, 외교부 장관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 WHO는 각국의 자국민의 철수 계획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발표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옮기며,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는 당국자의 발표를 실었다.  이어 스칸디나비아 항공사가 31일을 마지막으로 북경과 상해 그리고 북유럽 전 노선을 폐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루프트한자, 브리티쉬 에어웨이즈, 그리고 에어 캐나다가 이미 중국 노선을 닫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는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미국 같은 다른 나라들은 자국민을 철수시킨다는 이야기를 다시 하며, 스웨덴도 같은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다른 기사와 또 다른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탤리에서 6,000여 명이 탑승한 크루즈선에 선내 감염자가 나왔다는 잘못된 정보로 한때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핀란드
헬싱키 타임즈에서는 질병관리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핀란드는 이미 우한에서 여행 온 40대 여성이 확진자로 밝혀진 상황이라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인터뷰에는 이미 격리되어 검사를 받은 환자가 새롭게 변형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보도했다.  다른 증상이나 예상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일반적인 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어 나온 기사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15명에 대해서도 추가 격리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기사는 중국에서 온 관광객의 상황에 대한 기사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지역은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약 45그룹이 도착했으며, 1,000여 명에 달한다고 Visit Rovaniemi 의 CEO인 Sanna Kärkkäinen은 말한다.  이 회사는 한국의 관광공사와 같은 회사다.  그러나 앞으로의 예약은 점점 취소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아마 한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오는 이유는 깨끗한 눈과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특히 1, 2월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설날 연휴가 겹치고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것도 이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텔 매니저들의 인터뷰도 실었는데, 예약이 취소되고는 있지만 너무 정신없이 지냈어서 앞으로의 시간이 꼭 휴식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덴마크의 코펜하겐 포스트는 루프트한자, 브리티쉬 에어웨이즈, 오스트레일리아 에어, 스위스 에어에 이어 SAS의 전 중국 노선이 운행 중단했다고 탑 기사로 실었다.  이유는 중국 우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데 자국민도 21명이 우한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중 반 정도는 덴마크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스스로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현지 정보로 전했다.  그리고 최근 우한에서 돌아온 한 남성이 증상을 보여 Aarhus 대학병원에서 건사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과에서 음성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인근 스웨덴의 말뫼시에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아직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기사는 중국에 진출한 덴마크의 육가공 회사인 Danish Crown에 관한 기사인데, 잠정적으로 2월 4일까지 회사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상해 인근의 봉쇄 조치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약 14일간 회사를 닫고 방역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기사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 국기에 바이러스를 합성한 그림에 관한 보도에서 중국이 사과를 요구하고 덴마크는 거부 의사를 했었다고 말하면서, Jyllands-Posten 신문의 Jacob Nybroe는 “우리가 잘못했다고 믿고 있지 않은 사실에 대해 사과를 할 수는 없다.  최근의 사태를 희화하거나 증폭시킨 것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그림일 뿐”이라고 말하며 “이번 일은 양국 문화가 다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문화적인 오해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노르웨이의 Nordic Page 신문은 최근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마스크가 동이 나고 구강 청결제 같은 제품은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노베이션 노르웨이의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입국한 458,505명의 중국인이 귀국한 후, 이어지는 관광객들은 모두 귀국전 마스크와 구강 청결제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의 선호지로 알려진 트롬쉐에서는 이들 상품을 찾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중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려해 외국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투데이 신문은 오슬로와 트롬쉐의 중국 관광객 예약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국 내 바이러스 확산과 외부로 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점 등이 이유일 것이라고 이노베이션 노르웨이가 말했다.  이에 따라 스칸디나비아 항공사도 안전을 위해 중국 내 전 노선을 운행 중단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모니터 신문은 2월 2일과 3일 수도인 Reykjavík의 두 곳에서 계획되었던 음력 설날 축제가 모두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으로, 이 축제는 내몽고와 중국의 전통 무용팀이 공연을 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는데 중국 측의 취소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보도하면서 손 씻기나 개인위생에 대해 언급하며 당분간 중국으로부터의 우편물이나 소포도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말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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