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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가의 새 가족, Sofia Hellqvist (소피아 헬크비스트)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헬크비스트 / Photo by Bengt Nyman, wikimedia

2015년 6월 13일, 토요일은 스웨덴의 왕실에 큰 경사가 있는 날이다.  현재 국왕인 칼 구스타프 16세(King Carl XVI Gustaf)의 외아들이자 스웨덴의 유일한 왕자인 칼 필립(Carl Philip) 왕자의 결혼식이 거행된다.  2014년에 칼 필립 왕자와 약혼을 발표하며 북유럽의 신데렐라로 주목받았던 소피아 헬크비스트가 정식으로 스웨덴의 로열 패밀리로서, 공주의 신분을 갖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사회주의 평등원칙 속의 스웨덴에서 왕족이란 존재가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 나라, 하나의 공동체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로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이며, 그만큼 로열패밀리, 귀족들은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는 모습보다는 나라와 상징성을 훌륭히 지키려는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와 헌신의 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만큼 스웨덴 왕가는 일반 국민들과 같은 소탈하고 평범한 모습을 가지고 스웨덴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칼 필립 왕자도 현대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 왔는데, 그의 사랑을 받은 예비신부 소피아 헬크비스트 또한 왕족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파격적으로, 그러나 평등하고 자유로운 북유럽인들의 사고로는 주관이 뚜렷한 전형적인 북유럽 여자로서 비치고 있다.

스웨덴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소피아 헬크비스트는 외모적으로는 유명 잡지의 모델로 뽑힐 정도로 매력적이고 늘씬한 여성이다.  그녀의 다분히 외설적인 모델 시절의 사진들과 파격적인 행보가 화제와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그녀는 모델 활동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유명한 요가 강사로서, 그리고 스웨덴에 돌아와서는 친구들과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봉사단체를 만들고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뚜렷한 개성의 여성이다.  칼 필립 왕자와도 그동안 자유롭고 편안한 데이트를 즐기며 스웨덴의 보통 젊은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부터 이미 두 사람은 스톡홀름의 Djurgården에서 함께 지내고 있으며, 2014년 약혼을 발표하였고, 2015년 6월 13일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동거부터 시작하여, 서로의 미래를 신중히 생각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북유럽 젊은이들의 모습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오는 토요일, 스톡홀름 중심의 왕궁, Royal Palace 주변은 왕자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왕자보다도 새로운 신데렐라가 되는 신부의 모습에 쏠릴 것 같다.  그녀의 스타일과 드레스부터 모든 것이 화제겠지만, 화려한 왕가의 모습에 대한 관심과 이슈보다는 북유럽 스웨덴을 오랜만에 하나로 묶고 기쁘게 하는 모두의 축제와 경사로서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참고로 칼 필립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3번째이다.  아들과 딸의 차별이 없는 북유럽에서 왕자의 누나인 빅토리아 공주(Princess Victoria), 그리고 빅토리아 공주의 첫째딸, 에스텔 공주(Princess Estelle) 다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소피아 공주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활동적인 스웨덴 왕가 예비 며느리의 많은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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