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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물론 유럽 안에서도 차별화되고 주목받는 북유럽 아동복

Polan O Pyret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는 어떤 옷을 입히고 싶을까. 의류산업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선택이 주어진 가운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좀 더 돋보이고 특별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을 원하는 부모가 많았을 것이다. 집안에서는 좀 밋밋하고 볼품없더라도 편하게 뒹굴 수 있도록 입히고, 그렇지만 나가서는 다른 아이들과 우리 아이는 좀 더 다르게, 예쁘게 꾸미고 단장하고.. 그런데, 몇 번 언급했지만 북유럽의 아빠 엄마들의 마음은 좀 다르다. 남에게 보여지는 아이의 모습이 내 삶의 성취 기준이 될 수 없고, 아이는 독립적인 가족의 일원으로 나아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완성되도록 키우는 게 중요하다. 자연에서 맘껏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고 자아 성취를 해나간다면 내 아이는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이런 북유럽의 부모들 마음은 옷을 만들어 입히는 마음에도 적용되어 요즘 북유럽의 아동복이 차별화된 모습으로 세상의 눈길을 끈다. 편안하고 기능적이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아이들의 옷… 반드시 있어야 할 이런 필수적인 요소들 위에 북유럽의 뛰어난 미니멀한 스타일과 세련된 색상과 패턴의 적용, 감각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세상 부모들의 마음을 즐겁게 자극한다. 더불어 항상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저렴한 가격대는 북유럽 부모들의 검소한 마음에도 딱 안성맞춤이다.

02-1 02-2    Mini A Ture

비록 실생활 안에서는 북유럽의 육아가 익숙하지 않더라도 다른 문화와 지역의 부모들은 이런 북유럽 아동 제품, 특히 옷은 쉽게 느끼게 되고 그 혁신적인 모습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듯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세계 패션을 주도했던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마저도 요즘 부모들이 북유럽 아동복의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런던 시내의 북유럽 전문 아동매장은 작년 한해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미국에서도 수입해가는 북유럽 아동 브랜드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북유럽 전문 아동복 싸이트들은 인기몰이 중이다.

03  Mar Mar Copenhagen

같은 서구 문화 안에서도 왜 북유럽은 특별할 수 있었을까. 그동안 복잡해져 가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부터 세상의 부모들은 경쟁 태세에 돌입했던 건 아니었는지… ‘우리 아이는 다르게, 좀 더 뛰어나게’라는 마음이 아이들의 모습도 꾸미고 치장하는 데만 열의를 다하고 산 게 아닐지… 마치 사랑과 정성을 온통 준다고 하면서 정작 옷을 입은 아이의 마음이 편한지,  주어진 환경과 어우러져 불편함이 없는가를 소홀히 한 건 아닐지… 북유럽 아이들에게는 소속을 나타내는 교복이나 유니폼도 없으며, 항상 뛰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자기 연령에 맞게 입고 벗기 편한 옷이 입혀진다.

04-1 04-2    Albababy & Katvig

북유럽 아이들은 중고품에도 어릴 적부터 익숙하다. 유모차부터 운동기구까지, 매일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현명한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나도 미국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중고물품과 옷을 많이 구해서 쓰게 한다. 새 것이 아닌 것도 설명해 주었고,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없는 이유와 아빠 엄마의 선택을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항상 잘 이해해준다. 북유럽에 오니 그런 육아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랫동안 물러받아 쓸 만큼 북유럽의 아동 제품들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 아동복 역시 좋은 원단과 튼튼한 마무리 등이 아이에게 오랫동안 입혀볼수록 느껴진다.
05-1 05-2  More Little Norway & Gugguu
요즘 주목받는 북유럽 아동 브랜드들의 기본적인 콘셉트를 찾아보니 거의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이다. 서로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Simple, Minimal, Functional, Comfortable, Eco-friendly, Durable, Practical, Flexible, Stylish, Fun, Honest and Fairly Priced라고 말할 수 있다. 좋은 표현을 모두 나열한 듯 보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표현은 없다. 어느 하나의 장점도 놓치지 않고, 북유럽의 아이들 옷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끝으로 런던에서 큰 성공을 거둔 북유럽 전문 아동매장, Kidsen의 Owner인 Corina Papadopoulou의 인터뷰 한 부분을 인용하고 싶다.

Scandinavian brands don’t scream their logos, expensive advertising campaigns or  celebrity publicity – they simply rely on their investment in “quality, design and honesty”. I think the British market can really appreciate these very Nordic values, not too far away from their own sentiments.

(북유럽인들은 값비싼 광고, 유명인, 홍보를  이용하여 그들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품질, 디자인, 정직한 제품”에 그들의 투자를 몰두한다. 나는 영국 시장이 그런 북유럽인들만의 감성에서 전해오는 북유럽 제품의 높은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없이 떠오르는 많은 북유럽 브랜드들… 위의 말대로 내세우는 이름값이 아니라, 제품 자체로서 북유럽에서 태어나고 전해왔음을 흠뻑 느끼게 해주고 순수한 감성을 즐기게 한다.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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