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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Knowledge based Startup, 지식 기반 창업 프로젝트 (4)

Photo of Start-Up Day Stockholm / by Lola Akinmade Åkerström (from lolaakinmade.com)

지난 글 이후로 긴 시간이 흘렀다.  한 달 정도 흐른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일로 메모에 메모만 거듭하고 막상 한자리에 앉아있을 여유가 되지 못 했다.  이 상황은 참 중요하다.  노르딕후스가 북유럽의 여러 정보글로 채워지길 바라지만 그 글은 막상 북유럽을 꿰뚫는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  잘못된 정보는 공해이고 없는 것이 좋으니까.  그러므로 상황을 좀 여유 있게, 먼 발치에서 보아야 북유럽의 정보들이 보인다.  뉴스도 아니고, 패션 트렌드도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관이, 그것도 공정한 비판이 좀 들어가 있어야 한다.  막상 하는 일도 다른 프로젝에 휘말리다 보면 글쓰기에 게을러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동안 잊는 것과 비슷하다.  자신과 주변, 그리고 꽉 짜인 스케줄에 삶의 여유를 잊는 것이다.  내가 현재 그렇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시간이 부족하고 계속 미루게 되는지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여유를 만들기를 권한다.

창업에서는 첫째도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마지막도 다른 아이디어로 끝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상상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상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그것을 정리하고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쓰레기로 변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아이디어는 메모로 시작하여, 한 장의 스케치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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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이 같은 과정이 익숙해진다면, 좀 더 자세하게 만들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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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표 또는 스케치는 아이디어의 끝이다.  더 추가할 것이 없다.  그리고 북유럽에서 어떤 전문가들과 심지어 정부의 지원 기관들과의 첫 번째 미팅에서는 이 스케치면 충분하다.  한국의 수많은 창업 아이디어, 지원요청서, 기획안을 어깨너머로 볼 기회가 있었다.  와우~ 이런 화려함과 완벽함, 장밋빛 미래가 넘쳐났다.  내가 처음 든 생각은 “혼자 해도 충분하겠는데”였다.  경쟁이 심해서일까, 아니면 누가 시켰든 한국의 문화를 누군가 이쪽으로 드라이브했던가.  아이디어의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다기보다, 한번 걸러진 사람들을 또다시 걸러낸다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 지원 과정들.  누가 누구를 선택하고 도와주겠다는 건지 헛 웃음이 나오는 정책들은 한심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 마인드로 프로젝트를 하겠다는 주체가 가장 후진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다.  내가 제일 꽉 막힌 사고인데, 잘 나가는 트렌드를 찾고, 돕고, 같이 걸어가겠다고?  가진 건 고작 국민의 세금 몇 푼 던져 주는 걸로?  한국에서 창업 관련 정책이 다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찾아보라.  순수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행하는 대학 정책이나, 정부의 수많은 기관에서 앞다투어 시행하고 싶은 지원 정책 중 혁신적이고 유동적 마인드를 가진 프로젝을 찾아보라.

이 아이디어 스케치는 처음부터 프로젝의 끝부분까지 이어지며, 더 나아가 작성해야 할 사업 계획서, 투자 계획서, 각종 심사서류 등에 덧붙여질 공식 문서가 될 것이다.  디자이너나 건축가, 예술가들의 이런 아이디어 스케치는 도면이나 깔끔한 서류보다, 후일 더 가치 있는 작품으로 대접받는다.  이 아이디어를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서너 개를 가지고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  북유럽에서는 이 단계에 인큐베이터라는 기관을 만날 수 있다.  아직 회사가 되기 전, 아이디어를 사업 계획서로 만드는 과정이라 이해하면 좋다.  적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의 시간을 보낸다.  이 기간은 미래 회사의 팀원이 더욱 굳건해지고 (각 팀원의 업무분담이 확실해지고), 아이디어의 상품화가 현실성이 있는지 테스트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이 재미있다.  시장조사와 인터뷰, 샘플조사 등을 실시하는데, 어떤 회사는 직접 사업에 옮기는 곳도 있다.  샘플링을 거친 시장에 직접 상품을 뿌리는 것이다.  자본이 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인데,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단점은 물론 High Risk, High Return이기에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개발할 상품이나 서비스의 목표, 시장, 투자 방법, 개발 방법, 진행 예측 등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온다.

한국의 창업 지원 기관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어떻게 사업의 가능성을 알 수 있는가이다.  이는 북유럽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유럽의 모든 나라들은, 아니 유럽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창업을 한 번쯤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으로 이해하려고 했던 나라들은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럼 이 답을 위해 좀 더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5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의 북서부 지역은 첨단 기술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  컴퓨터와 연관 기술로 불리는 첨단 기술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남쪽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나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주변에는 명문 사학인 스탠포드 대학교와 북쪽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버클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IBM, Apple, Google 등 거의 모든 컴퓨터 관련 기술이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연구되었고, 후일 다른 첨단 기술들이 가세하면서 기술 창업의 메카로 떠올랐다.  1970년대까지 일 년에 수만 개의 회사들이 창업되고, 또 잊혀 갔다.  스탠포드 대학은 그 중심에서 기술과 창업 방향, 시장성을 비롯한 창업의 여러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그들만의 연구 데이터를 만들 수 있었다.  이것이 스탠포드 모델이다.  스탠포드 모델은 창업의 기술 검토뿐 아니라, 각 창업 기관의 일기고 반성문이다.  지난 스크랩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들고 가장 먼져 뛰어간 곳도 스탠포드 연구실이다.  대학은 가장 순수하고, 공정한 학문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대학은 각 창업 희망 회사들의 이익을 넘어 미래에 대한 예측과 환경의 변화, 그것에 따른 사람들의 문화마저도 분석한다.  이 자료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엄청난 자금을 모으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순수 연구 기관의 자세는 정확히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스탠포드 모델은 지난 자료이고, 빅 데이터이다.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만한 창업의 아이디어나 실제 탄생했고, 지난 역사를 모아 놓은 자료이다.  이 데이터에 근거하여, 이런 방향의 상품은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 어떤 성공 조건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마치 사업의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큰 흠이 있다.  세계는 넓고, 시간은 흐른다.  미국 한 지방의 흐름이 세계에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그래서 핀란드의 알토 대학이나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은 스탠포드 모델을 중심으로 자신의 나라의 틀에 맞게 변형하고 추가하는 작업을 했다.  그래서 비로소 1980년대 후반부터 실제 적용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트렌드나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계속 업데이트를 해주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 데이터는 어찌 보면 한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이고, 고리타분한 지난 데이터를 연구하느니 차라리 유행을 더 보겠다고 하는 점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북유럽의 나라들이 왜 스탠포드 모델을 연구하였는가에 대해 나는 한가지 더 깊은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시장을 넘보기 위해 미국은 피할 수 없는 나라라는 점이다.  북유럽의 상품이 유럽을 넘어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시장을 지나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기업과 창업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초기에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지 않나.

창업의 가능성 예측은 무척 다양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기존의 모델에서 가능성을 도출하고, 한국의 실정과 지원 가능 예산을 뽑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전략적 사고가 현 한국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또 세계적 창업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그 네트워크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때 다른 문이 열린다.  그 지속적인 노력이 한국의 전근대적 공무원 문화에서 있을 수 있을까.  내년의 실적보다 내 임기 내 끝내야 하고, 더 많은 성과보다 조용히 넘어가는 문제없는 상황을 원하고, 세계화는 떠들지만 영어 한자만 나오면 호들갑을 떠는 꽉 막힌 사고로 세계를 시장으로 가고 싶은 한국 젊은이들의 상상력을 도와줄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인큐베이팅에 관하여 쓰는 이야기지만, 인큐베이팅이 뭐 남의 집 개 이름으로쯤 아는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올 일들은 아니다.  여기에 나는 각 지방, 지역의 대학들에게 좀 희망을 걸어 보고자 노력한다.  홍보에 열중하고, 결국 국가사업에 참여하고자 눈치는 많이 보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순수할 수 있는 대학들이 인큐베이팅에 뜻을 두기를 바란다.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빼놓을 수 없는 단계가 인큐베이팅이다.  그 중요한 시기를 지원금 얻으러 다니느라 허비하다 지치는 사례가 줄어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큐베이팅의 업무 중 하나가 투자를 받도록 돕는 일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1. 핀란드의 자금 지원 기관 
핀란드의 창업 자금 지원 기관은 해외 투자, 투자 회사, 엔젤 투자자, EU 펀드, 정부 지원 등으로 운영된다.  적어도 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이런 기관들과의 관계가 중요시 된다.

엔젤 투자자
Suomen bisnesenkelit , Finnish business angels
Finnish Business Angel Network, FIBAN
Businessangels.fi

크라우드 펀딩
Fundedbyme
Fundu
Invesdor
Kansalaisrahoitus
Mesenaatti
PocketVenture
Venture Bonsai

일반 펀딩
ELY-keskus
Tekes : 정부 지원 캐피탈
Finnvera : 소액 펀딩
Sitra
Teollisuussijoitus
Vigo

 

2. 스웨덴의 창업 지원 기관

일반 펀딩
ALMI : 일반 펀딩기관으로 실패의 책임이 없다
Vinnova : 스웨덴의 공식 혁신 창업 지원 기관이다. 요즘은 연구 창업에도 관여 한다.
Tillväxtverket : 정부기관으로 경제와 지역 개발에 관여한다.
Specific local funds : 각 지역에서는 지역 펀딩 기관이 존재한다.
Industrifonden : 스웨덴 공식 산업 펀딩이다. 주로 소규모이거나 세계적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있다.
Universities과Venture Cup 각 대학은 창업 센터를 운영하며, 자금지원도 아울러 실시한다. 창업 경진대회같은 기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엔젤 투자자
Connect : 대규모 투자자 네트워크. 해외의 투자자들과의 연계와 다른 투자자와의 연계도 되어있다.
Framtidslyftet
SeedfundIt
Partner Invest Norr : 엔젤 투자자 네트워크
Roslagens Affärsänglar : 네트워크
Spiltan : 다른 업종의 투자자들의 네트워크
Stockholms Affärsänglar : 스톡홀름 투자자 네트워크
Västkustens Affärsänglar : 서부 지역 투자자 네트워크
The Springfield Project : 네트워크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기술 지원 단지, 크라우드 펀딩
Lund University Innovation System
Serendipity Innovations
SU Inkubator
Krinova
Chalmers Innovation
Nyforetagrcentrumsyd
SVCA
Teknikdalen
Swedish Incubators and Science Parks
SeedfundIt – coming soon, works similarly to crowdfunding.
Business Region Göteborg
Minc Malmö
Ideon Innovation
Arctic Business Incubator
Invest in Skåne
Foo Cafe
Startup People of Sweden
Founders Alliance
Teknopol
FundedByMe
THINK lean startups
E-handelsinkubatorn
Brath Accelerator
Revolt Invest
Mindpark

벤쳐 펀딩
Spintop Ventures
Creandum : 가장 유명한 벤쳐 펀딩
Uminovainvest : 북구 지역 펀딩
Sörmlandsfonden : 지역 펀딩
Sydsvensk Entreprenörfond
Stockholm Innovation
Sting Capital
Startkapital Norr
Idenofonden
Jonkoping Business Development
Saminvest
Industrifonden
Schibsted Growth
Northzone
NFT Ventures
MoorCap
Sunstone Capital
Net Departo Group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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