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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IKEA 이케아, 한국에서의 반응은?

IKEA…북유럽의 주거생활을 지배하다  https://www.nordikhus.com:47780/?p=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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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아이키아, 이케아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요.  가구회사, 싼 가격, 좋은 디자인, 칼라풀, 단순한 조립식, 주방용품 같은 악세사리도 취급… 쯤이 아닐까요.  이런 생각을 이미 다 하셨다면 이미 이케아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시거나 잠재적인 고객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케아가 가장 주입하고자 하는 장점들을 이케아와 동일시한다는 건 이미 이케아의 전략은 대 성공이라는 의미이니까요.

한국이 한참 전쟁으로 시달리고, 삶의 기로에 있던 시절 북유럽 스웨덴의 성냥팔이 소년 Ingvar Kamprad는 가구를 기존의 공방 문화에서 탈피시켜, 대량의 생산 시스템으로 값을 낮추고, 개인이 직접 조립하게 함으로서 참여도와 또한 가격을 좀 더 낮추며, 부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공간 디자인의 개념을 서민들에게까지 확대시키고자 회사를 설립합니다.

디자이너로서, 캄프라드의 생각은 천재를 넘어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혁명입니다.  수백 년간의 아니 수천 년간의 계급 문화, 완벽한 장인의 손끝으로 이뤄진 공방 문화에서의 혁명, 개별 부품 포장을 위한 끝도 없는 품목 리스트, 그리고 좀 지난 후의 일이긴 합니다만 생산, 물류, 포장, 판매, 운송, 배달, 후처리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관리하는 IKEA System.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공부할수록 이케아는 회사의 존재가 하나의 학문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영역입니다.  참고로 IKEA Story를 다룬 서적도 이케아 내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본사가 위치한 북유럽에서는 이케아는 이카노 그룹의 사업 영역 중의 하나입니다.  이카노의 사업은 투자, 개발, 건설을 담당하며 아파트의 개발 판매는 주력 사업 중 하나입니다.  짐작하시다시피 이카노 그룹의 아파트에는 이케아 가구 라인과 가전, 생활 라인이 설치돼서 이케아의 갤러리를 연상시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이케아는 초기 사업의 목표를 이미 달성하고, 세계최고의 라는 수식어가 붙는 모든 업적을 이미 이루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입니다.  부자 순위, 영향력, 고객 친밀도, 환경 보존 등 좋은 영역의 이미지는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사업 이미지가 좋은 가장 큰 이유는 고객과의 유대를 “소통”의 이미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창업자 캄프라드는 일찍이 개인 사업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그는 단지 좋은 상품을 공급하여 부를 창출한다는 단순명제의 목표에서 벗어나 “문화 판매 전략”을 세웠습니다.  문화를 판다는 것은 고객을 나와 같은 생각으로 Synchronize, 동기시켜, 같은 생각, 같은 문화에 넣어 친밀도를 높이는 구상이었습니다.

이케아 매장은 단지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싼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을 공급하며, 북유럽의 생필품을 위한 마켓도 있고, 아이들의 놀이터도 몇 개씩 존재하며 담당 교사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단지 무슨 무슨 가구를 사러 오는 곳이 아니라 하루 그냥 놀러 왔다가 이것저것 집어가는 동네 장터의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기에 북유럽식의 철저한 관리와 디자인으로 관광객이 한 번쯤 들리게 만드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 같은 규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인과 현지어를 존중하는 기업 형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의 살림을 처음 시작하는 틴에이저나 사회 초년생들은 무슨 가구의 문제가 아니라 이케아냐 아니냐로 나뉠 정도의 파워가 있고, 원하는 가구나 생활용품을 고르기 전 우선 이케아를 보고, 영감을 얻으며,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나를 검증해보는 갤러리도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전문 디자이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고는 몇 스퀘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되는가의 질문을 속 시원히 해결해 놓은 곳이 이케아이기 때문입니다.  40평방 미터의 작은 스튜디오에서부터 100평방 미터가 넘어가는 대형 거실까지 이케아의 디자이너들이 북유럽의 감각을 모티브로 현지에 맞게 실제 재현해 놓은 갤러리들은 최신 이케아의 신상품과 색상의 향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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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문화의 판매전략은 고객이 인지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큰 성공을 거두었고, 본래 유럽식의 작은 개념의 가구를 주로 취급하였음에도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이룹니다.  현재 42개국의 나라에 345개의 매장으로, 전년도 279억 유로, 한화 약 4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내의 진출이 예정된 가운데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것을 기사를 통해 접하였습니다.  자유 경쟁 체제에서 새로운 사업이 실현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이케아는 진출하는 모든 지역에 나쁜 영향을 준 것은 아닙니다.  자본주의 종주국이라는 미국에서의 이케아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주위의 가구업체나 디자이너들은 달라진 환경에 갈팡질팡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오늘, 미국의 가구업체들은 건재하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사업의 영역이 중첩되는 삼성과 애플이 공존하는 현상과도 같습니다.  삼성의 호조가 애플을 멸망시킬 수도 있으나, 결과는 서로 큰 싸움을 피하며,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케아는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회사는 아닙니다.

1. 저가에서 중간 정도의 가격

2. 단순하고 기능적인 가구와 생활용품

3. 절대로 고급의 느낌은 나지 않는 대량의 가구

4. 북유럽의 디자인과 칼라풀한 색상

5. OEM이 대다수인 상품 특성상 품질은 기대할 수 없음

6.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

대략의 열거에도 위와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예를 들어 시장을 보면, 이케아의 사업 초기 큰 어려움을 맞이한 일반 업체들은 이케아의 영역을 넘어서거나 다른 영역을 개발하였습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큰 가구 라인, 원목을 위주로 한 차별화, 장식적인 디자인,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풍의 다른 문화의 디자인 라인, 이케아와 같은 가격이나 모두 조립된 가구들 같은, 차별화 전략을 폈거나 아예 고급 라인으로 방향을 바꾸어 차별화를 이룬 업체들도 많습니다.  이국적인 악세사리와 가구로 오히려 더 발전한 가구점도 많습니다.  이런 차별화의 성공은 아주 단순한 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고, 싼 가격이라도 남이 하는 것을 같이 하기 싫은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크기, 가격, 가치, 성능, 인지도에서 따라올 수 없는 몇몇 대표적인 상품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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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문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케아의 가구나 상품의 수명 사이클이 바뀔쯤 다시 한번 제 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구한말 서양의 상인이나 선교사를 본 조선 사람들은 서양귀라하며, 푸른 눈에 노란 머리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서양인을 이유 없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이 정말 무서워서가 아니라 서로 알지 못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마음을 상대가 혹시 알지 않을까, 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무서운 범죄자에게도 눈을 맞추며 웃을 수 있는 것은 두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케아가 한국의 모든 업체나 관련 기업을 전멸시킬까 봐 나오는 두려움은 혹시 자신이 그 위치에서 사업을 할 때 가질 수도 있는 마음인가 먼저 되새겨봐야 합니다.  이케아는 이미 모든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자본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나 자신만의 영향권 내에 두려는 독선은 북유럽인의 관점에서 죄악이고, 자신이 살아온 의미조차 지워버리는 손실입니다.  이케아는 회사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으며, 그 나라가 미국이든 한국이든 철저한 매뉴얼 아래 시행할 것입니다.  이케아와 사업이 중첩되는 업체들은 이미 이케아가 진출하여 영향력을 발휘한 수많은 나라들을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이며 그런 상태가 자유 경쟁 체제의 우수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의 예처럼 작은 가구점에서 이케아에 위협을 느껴 독자 라인의 개발과 수입선의 변경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업체들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반 가구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전문성까지 갖출 수 있었다는 후일담을 읽으면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아울러 듭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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