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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핀란드의 신발 디자인과 보디 페인팅의 멋진 Collaboration(콜라보레이션)

신진 북유럽 디자이너들의 활약은 요즘 들어 전통적인 이곳의 20세기 디자인만큼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예상보다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예 디자이너들의 존재를 하나씩 알게 되는 일은, 이곳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핀란드 헬싱키를 중심으로 성장한 신발 디자이너를 우선 소개하고 싶다. 핀란드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부터 줄곧 디자이너를 꿈꾸며 공부했던 Minna Parikka이다. 영국에서 전문 디자인 공부를 하고 런던, 밀라노 등지에서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고향, 헬싱키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발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젊고 경쾌한 디자인 감각에 북유럽의 감성적인 색의 조화가 한층 더 생동감을 일으킨다. 편안한 기능성도 함께 추구하며, 신발로도 패션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한다.

Surrealism(초현실주의), Playfulness(유쾌한 재미요소), 그리고 Contemporary Design(현대적 디자인)의 구성으로 그녀의 감각적인 신발은 해석된다. 이러한 그의 신발 디자인은 항상 다른 디자인 작업과의 Collaboration을 통하여 그녀의 자유로운 감각과 신비로운 색채,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고 있다. 2012년 독일 작가 Jani Leinonen의 Pop Art (팝아트)와 결합하여 그녀의 새 컬렉션을 발표한데 이어, SS 2014 Collection (2014년 봄/여름 컬렉션)은 핀란드 그래픽 디자이너 Janine Rewell가 함께 했다. 이번 Collaboration의 새롭고 놀라운 콘셉트는 보디 페인팅과 신발의 만남이었다. 심플한 기하학적 패턴들의 독특하고 세련된 Janine Rewell의 북유럽 스타일 일러스트레이션이 보디 페인팅을 통해 좀 더 입체화되고, 그 움직임의 형상들 속에 Minna Parikka의 신발들은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Janine Rewell와 같이 컴퓨터의 Vector 이미지 작업을 즐기는 나에게 그녀의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의 발견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단순화 시킨 그림에 세련된 색채 구성으로 깊이감을 불어 넣는 모습이 전형적인 북유럽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을 잘 보여준다. 늘 안정적인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유연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인체로까지 적용해 보는 이번 창작을 통해 그녀의 자유로운 사고와 열정에 매우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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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a Parikka와 그녀의 2012년  Jani Leinonen와의 Collaboration (http://minnaparik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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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ine Rewell과 그녀의 작품들 (http://www.janinerewell.com/)

신발 마케팅의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새로운 Collaboration을 적용하는 두 핀란드 여성 디자이너의 대담함과 자유로움이 모두에게 즐거운 북유럽의 봄을 느끼게 해준다. Minna Parikka의 매장 쇼윈도에 직접 서있는 모델들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이 기억에 남는다. Janine Rewell의 디자인 세계가 좋아져서, 그녀의 관련된 정보를 찾던 중 그녀의 한 인터뷰 내용을 읽게 되었다. 그녀는 핀란드 디자인이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를 User-Centered, 즉 사용자 중심이라고 말하며, 그 동기를 북유럽의 사회 복지 시스템에서 찾았다. 사회 복지를 통해 북유럽이 풍요롭고 자유롭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북유럽이 큰 차이 없는 사회적 격차 속에 대부분의 사고와 중심이 중간의 대다수로 맞추어지고 거기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 디자인도 High-End를 표방하기 보다 대다수를 기준으로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은 대다수의 관심과 만족을 이끌 수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나는 Janine Rewell의 설득력 있는 분석에 한 가지를 더 보태고 싶어졌다. 보편적, 일반적, 평범한 대다수… 그런 모습에 만족하는 편안함이 오히려 그들에게 어딘가를 목표로 쉼 없이 뛰어가야 하는 다른 이들보다 더 큰 자유로움과 삶의 깊이를 갖게 해주었고, 북유럽의 창작에 맘껏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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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a Parikka SS2014 / Collaboration with Janine Rewell

(제작과정 동영상: http://vimeo.com/89283310)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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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패션쪽 일을 하다보니 유럽쪽 신진디자이너들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정말 독특하고 멋진 디자이너들이 많더라구요.
    단순한 작품이라는 것을 떠나 열정적인것에 반하고, 깊은 의미에 또 반하는것 같아요.

    각각 서로 다르지만 신발이나 의상이 합쳐져서 예쁜 콜라보레이션이 나오니까, 당장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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