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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최대의 인테리어 상품전 Formex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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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는 매년 두 번씩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전이 열립니다.  Formex라고 하는 전시회입니다.  연초에 한번 열리고, 여름 8월에 또 한번 열립니다.  연초에 열리는 전시는 그해의 신상품이나 트렌드가 처음 공개되어 의미가 있고, 보통 비슷한 industry의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의 전시회는 그간의 반응으로 또 한번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되고, 후년의 트렌드 예측이 가능합니다.

금년의 참가 회사는 850여 개 정도이고, 약 800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25,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4일간의 이벤트인 Formex는 금년에 4개의 트렌드 존으로 구분하였습니다.  ‘day dream’, ‘deep flow’, ‘down to earth’ 그리고  ‘Indian summer’로 구성된 트렌드는 심플과 기능적이면서 시적인 시각에서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큰 공간을 할애하였습니다.

디자이너인 Jan Rundgren은 파스텔과 뉴트랄의 색조와 미니멀한 형태로 구성하였으며,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사람들 각각의 꿈의 공간을 집에서 직접 느끼며 생활하길 바라며 숲을 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 20여 명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북유럽 플로랄 디자인 대회 우승자들의 꽃 디자인쇼도 개최되었습니다.

포멕스는 Stockholmsmässan, 스톡홀름 전시장에서 4일간 개최되었습니다.  사진은 셀폰으로 바쁘게 찍은 것이라 좋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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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외 내부와 금년 Main Theme의 하나인 Day Dream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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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시물과 순록의 가죽으로 된 러그, 쿠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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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들은 모든 사이즈가 가능하고, 방염처리된 울 소재와 물 빨래가 가능한 나일론 소재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스칸디대디인지라 청소를 항상 염두에 두었습니다.  두께는 약 2센티 정도로 주방용 부분 러그나 식탁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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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의 물품들인데 6-70년대의 Theme을 소재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품목도 꽤 있습니다.  미국이나 서양의 문화를 일찍 접하셨다면 아실만한 물건들이며, 동남 아시아나 중국의 Theme을 이용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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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Rice사의 소품입니다.  한자로 쌀을 로고로 하였으며, 디자이너나 오너가 Rice 이름은 아니라고 합니다.  강렬한 원색을 주제로 소품과 장난감을 생산합니다.  특히 복고와 현대를 적당히 섞어서 굉장히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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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ax의 식기류입니다.  맨 마지막의 식기는 Soup 그릇인데, 굉장히 얇습니다.  손으로 치면 크리스탈을 치는듯한 소리마저 납니다.  본인들은 하지만 생각보다 충격에 강하다고 합니다.  무색의 단순한 식기류는 처음 볼 때 다가오는 느낌은 적을지는 몰라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쓰면 쓸수록 정이 드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광택을 최대한 줄인 매트 표면의 느낌은 글로시 재질의 청결함보다 더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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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RJB사의 나무 로봇, 어린이 가방 등입니다.  전통 무늬의 장난감을 주로 생산하며, 특히 어린이 용품이 아주 귀엽습니다.  영국 디자인 상품은 전혀 비싸거나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옷도 해당됩니다만, 하지만 쓰고 지내다 보면 값어치가 묻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브랜드를 또 사게 됩니다.  위의 장난감은 색깔이 예쁘고 단순해서 찍은 건데, 그 외에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전통적인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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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의 꽃 장식 소품입니다.  스웨덴 회사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7겹의 층으로 이루어진 쟁반은 스팀 세척기게에서 하루에 7번 이상 세척한다는 가정하에 10년 정도의 내구성을 지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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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입니다.  바닥용 외에도 무한한 용도의 러그가 있습니다.  자신들이 제작한 특이한 러그는 길이 200 미터에 폭은 2 미터 밖에 되지 않는 러그였다고 합니다.  모든 사용자 맞춤이 가능하다는 간접적인 그들의 표현이었습니다.  무늬가 북유럽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게 많았던 것 같은데 제가 사진을 안 찍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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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소품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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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이용한 스크럽 제품입니다.  향이 나는 오일과 큰 알갱이의 소금이 뭉쳐진 샤워용 스크럽입니다.  로션은 안 발라도 된다고 하네요.  천연 비누와 함께 이미 한국에 공급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진 천연 어린이 비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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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ahäs 입니다.  파란색 말도 보이고, 다른 동물도 보입니다.  원래 빨간 말이었던 것이 닭과 돼지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수공예로 직접 생산하며, 그래서 대량 생산은 힘들다고 합니다.  동양의 띠를 위한 동물이 뭐냐, 왜 생겼냐 붙잡고 하도 저에게 물어보는 통에 한참을 머물렀던 곳입니다.  차에 쿠키도 대접받고요.  여기서는 티 브레이크를 Fika라고 합니다.  덕분에 좀 떨어진 공장으로 초대도 받았습니다.

Dalahäst에 관한 다른 글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https://www.nordikhus.com:47780/?p=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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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입체를 이용한 동물 악세서리 입니다.  트리에도 응용되고, 키홀더로도 쓰입니다.  색깔 한두 개와 두 개 정도의 입체로만 이루어졌음에도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특성이 너무 잘 드러나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디자인 특성은 다른 디자인 제품에도 이용되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란 트렌드를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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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Stelton사의 주방 소품들입니다.  이 회사는 사실 회사 자체가 현대 디자인의 역사입니다.  디자인 교과서나 잡지에도 무수히 실리고 직간접적으로 많은 디자인 회사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탈록중 60년대에서부터 이어오는 디자인이 사람만 바뀌었을 뿐 바뀐 게 없습니다.  “Untouched by Time”으로 슬로건이 쓰인 이유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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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류입니다.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들은 너무 많은데 사진도 다 전해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도 약간 언급했지만 하나하나의 제품마다 다 역사가 있는 것들이라 한 번에 소개를 다 해드리기에는 지면이 너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의미가 있고 중요한 아이템마다 따로 소개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소리가 날 정도로 쏟아지는 눈의 풍경과 함께 치러진 2014 Formex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것을 지키는 마음이 담긴 디자인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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