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Edu & Society / 교육 / 북유럽 이야기, 스칸디 대디

북유럽 이야기, 스칸디 대디

북유럽 이야기, 트렌드인 캘리맘과 스칸디맘?  https://www.nordikhus.com:47780/?p=5405

위의 링크는 금년 초쯤에 제가 쓴 글입니다.  현지를 소개하는 글로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영국 가디언지의 지난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요즘 한국 생활 중 사람들과 만나거나 문화 관련 미팅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꼭 들어가는 물음이 있는데 이 스칸디 맘이란 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 문화는 서구 문화권인 영국이나 독일에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점 입니다.  독특한 북유럽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상당히 궁금해하는 점 입니다.

01-1

어제자 한겨레 신문에서는 스칸디 대디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스톡홀름발 기사인 것으로 현지 기사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을 다시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28&aid=0002251337

회사에 간단히 이메일만…1주일까지는 진단서 없이 휴가 사용
급여 줄면 국가가 보험으로…눈치 주는 상사는 회사 그만둬야
부모가 도합 16개월(480일)까지 육아휴직

부장으로 승진해도 저녁 준비
대신 아침 일찍 출근 ‘초과 근로’
‘일·가정 양립’ 롤 모델 스웨덴
고용률도 유럽 최고 79.8%

주된 기사의 내용은 복지와 육아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여성 경제 참여율도 78%로 55%인 한국보다 높고, 2만 4천 달러인 한국의 개인 생산보다, 5만 7천 달러로 높다를 강조합니다.

과정 없는 결과가 없듯이 스웨덴의 복지 정책은 세계 모든 나라들의 참조가 되었던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Nordic System이라는 복지정책은 미국, 영국, 캐나다의 시스템에 기초가 되었고 일부는 세계 대전이 끝나며 바로 시행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모든 복지 시스템이 스웨덴이나 북유럽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영국의 복지 시스템은 북유럽에서 왔으나 의료 복지는 최악이라고 불릴만하고, 그것을 또 이어받은 한국은 훨씬 좋은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도 그랬듯이, 아직 스웨덴이나 북유럽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한국의 복지정책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02-1 02-2

스웨덴의 여성 경제 참여나 남녀 평등의 지표는 세계 최고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자유 주의와 평등입니다.  얼마 전에 징병제를 폐지한 스웨덴은 다시 징병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북유럽 모든 나라는 징병제입니다.  그것에 여성도 상당히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대체 복무나 훈련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만 본질은 같습니다.  개인은 부모의 단위보다 우선합니다.  부부도 물론입니다.  그 점에서 육아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개인, 부부, 부자 등의 관계로 중요성이 나타나며 부부간 금전적 공유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눈으로 보면 아빠가 생계와 육아를 동시에 해주는..으로 착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북유럽의 사상 자체가 이성적이고, 생존에 맞춰져 있습니다.  북유럽인들이 그렇다고 차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감성 또한 갖추고 표현하길 좋아합니다.  그들의 사고는 제가 판단하건대 사상적 스위치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화가 날 때는 앞뒤 분간 못한다고 하고, 또 냉혈한 같다는 말도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기분에 들떠 뭐 하려던 것도 잊는다는 말이 있고, 누구 앞에서나 나를 감춘다는 일본의 얘기와 다르게, 북유럽인의 생각은 상당히 유연하게 작용합니다.  이 말은 남성과 여성 간의 교류와 부부간 일지라도 이성과 감성이 순간순간 변한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의 배경은 과거 바이킹 시절부터 이어온 모계 우선 문화입니다.  농경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떠돌이 생활이나 침략으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때 육아나 다른 생활을 위해 집을 지키던 것은 여성들이었고, 이들의 존재는 남성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목축이나 채집 외에 생존을 위한 전투를 치르고, 그 와중에 육아를 책임지고 가족과 부족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12세기 까지 이런 생활이었으니 눈부신 문화를 누리던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보면 야만인의 모습으로 그려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신의 뿌리는 아직까지 이어져서 북부 독일계를 포함한 북유럽의 여성들은 강인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개인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집단생활부터 이어져서 근대로 발전하며 집단주의 체제인 사회주의 문화를 도입한 북유럽 국가들은 복지 시스템을 만듭니다.  강제 정책이었던 각종 정책들은 세금제를 포함하며, 공공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가 발전해나가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북유럽의 모든 국가들은 가난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핀란드는 독립도 못한 스웨덴과 러시아의 일부 영토였고 그마저도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된 상태였습니다.  지금 막강한 자원으로 북유럽의 부를 가지고온 원유, 철강, 임업 등의 자원은 알고도, 혹독한 기후 때문에 가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중공업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정했고, 해양, 철강, 기계 등의 수출을 강조했으며 이 모든 산업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으로서, 적은 인구수를 채워줄 인력은 여성이었습니다.  여성과 복지 정책으로 북유럽은 발전했고 북유럽 모두를 합쳐도 남한 인구의 반도 안되는 인구로 무거운 세금을 인내하며 견디어온 발전 과정이었습니다.  현재도 북유럽 평균 소비세는 25%에 달하며, 소득세는 34%에서부터 55%까지 상당히 무거운 세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03-1 03-2

위에서 첨부한 제 글을 다시 보신다면 이해하시겠지만, 스칸디 대디나 스칸디 맘의 환상은 단지 환상이 아닙니다.  자녀나 부부를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자리하게 해주며, 결국 중요한 자유와 평등이라는 북유럽 최고의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북유럽인들의 자녀는 그저 부부간의 사랑을 증명하는 인격적 존재로 인식하고, 독립된 사고와 개인의 인성에 교육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북유럽 스웨덴 학교를 다닌 제 딸도 성적의 중요성보다, 인간 본연의 내면적 성숙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른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그 다름을 존중하며 내 것으로 받아들여 본받을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을 “이성적인 차가운 눈과, 아울러 따뜻한 감성”으로 조절하는 것이 내면화, Internalization이며 이것이 북유럽 사상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북유럽의 블로그를 쓰면서, 매사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 외에 왜 그렇게 다를 수밖에 없나 하는 이유와 과정을 올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배경이 그 다른 것들을 이해하는 첫 번째라는 생각입니다.  북유럽 스웨덴 스칸디 대디라는 한겨레 기사를 보면서, 조금은 더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by Luke

You may also like
북유럽 이야기, 트렌드인 캘리맘과 스칸디맘?
한국 미국 유럽, 북유럽식 자녀 교육 이야기
북유럽 스웨덴, SBS 모닝와이드 육아관련 방송
북유럽 스웨덴의 평균 가정, The Average Anderssons

<3>  댓글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