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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Photo from www.thelocal.se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좀 성급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11월부터는 한 해를 마감하는 분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한 해의 첫눈을 가장 빠르게 맞을 수 있는 북극의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11월은 흰 눈과 함께 겨울을 맞이한다.  10월 말쯤 있는 첫눈 소식이 북유럽에서는 놀랍지 않을 정도로 11월은 이미 어두운 그들만의 긴 겨울을 시작한다.  미국에 살 때 느꼈던 신나고 화려하고 풍성했던 크리스마스를 여전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반면에, 북유럽 스웨덴에서 느꼈던 그들만의 따뜻하고 감미롭고 자연스러운 크리스마스의 낭만과 분위기도 결코 잊을 수 없다.  내 집을 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북유럽 스타일을 찾게 된다.  특히, 작고 아담한 한국식 주거 분위기에는 훨씬 실용적인 좋은 아이디어를 북유럽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던 북유럽에서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꺼내면서, 다양하게 소개되는 북유럽식 크리스마스 연출에 관한 내용들과 함께 몇 가지 그들만의 중요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소개할까 한다.

 

Lighting / 따스한 빛

크리스마스뿐이 아니라 북유럽의 겨울, 더 넓게는 북유럽 공간만이 보여주는 따스함과 포근함을 연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북유럽 인테리어의 Key Point 주요 포인트는 Lighting, 빛(조명)이다.  북유럽에서 11월 1일은 All Saint’s Day로서 죽은 영혼들을 추억하고 그들을 기리는 날이다.  그날 밤 모든 공원묘지와 마을을 밝히는 촛불의 향연은 길고 어두운 북유럽의 겨울을 열어주며 마음을 위로해준다.  그날의 촛불이 잊히기 전에 12월부터는 Advent, 대림 시기가 시작된다.  집집마다 창가에는 촛대가 놓이고, 아름다운 별이 그 위에 반짝인다.  차가운 색상의 강하고 밝은 조명보다는 곳곳마다 작고 따스한 빛깔로 실내를 은은히 감싸주는 조명의 연출이 더욱 북유럽의 겨울을 밝혀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인 곳에 촛불로 그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밝혀준다.  크리스마스 장식마다 은은히 켜져이는 북유럽의 불빛은 요란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다.  시선을 끌기 위해 화려하고 분주하게 깜빡이는 다른 나라들의 크리스마스 조명과는 전혀 다른 북유럽만의 소박함과 차분함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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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from imagebank.sweden.se / VisitDenmark.dk / dyh.com

 

Natural / 자연의 소재로 자연스럽게

Naturalism 자연주의가 북유럽 디자인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임은 노르딕후스에서 끊임없이 알려드리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시각적인 가치뿐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소중히 지키며 함께 느끼고 살아가고자 하는 북유럽의 마음은 현재 그들의 모습을 만들어 준 이유가 되기도 한다.  북유럽의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연출하는 인테리어 역시 둘러싸고 있는 자연 위에 그려지는 한 장의 그림이다.  주변의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가 되고, 자연에서 주워온 여러 가지 소재들은 훌륭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쓰인다.  그러한 자연의 소재는 더욱 북유럽 실내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꼭 커다란 나무를 잘라서 방안으로 끌고 들어올 필요도 없다.  일 년 내내 방안에 있던 나무들에게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아줄 수도 있고, 사이사이 조명을 밝혀주어도 된다.  나는 예전에 나무 가지들을 모아와서 커다란 유리병에 꽂고 거기에 작은 크리스마스 Ball 전구를 달아서 꾸며보기도 했었는데, 아주 훌륭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가 되었었다.  아이들과 공원에 나가서 함께 여러 가지 소재를 구해다가 (물론 절대로 자연을 훼손하면서 소재를 구해서는 안된다) 함께 꾸미고 만들고 색칠하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시간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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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craft / 손으로 직접 만든 나만의 것

북유럽의 디자인을 모두가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수공예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그들의 공방 문화는 길고 추운 겨울날 탄생되었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자기만의 아이디어와 스타일로 서툴러 보이지만 소박하게 만들어진 트리 장식과 Wreath (문 앞에 거는 둥근 장식) 등은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사랑스럽고 특별하게 연출해 준다.  어떠한 아이디어와 수공예품도 모두 훌륭한 크리스마스 소품이 될 수 있다.  Ginger Bread 진저브래드 과자를 걸 수도 있고, 계피 막대로 인형을 만들어서 걸어 놓았던 북유럽의 트리 장식도 기억에 남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 또는 다양한 공작으로 만든 장식으로 집안을 꾸며 본다면 더욱 즐거운 크리스마스 될 것이다.  종이접기, 뜨개질, 과자, 나무인형, 천 조각 등 북유럽의 수공예 아이디어는 다양하면서도 자유롭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특히 내 솜씨로 만들어 본 나만의 디자인 소품은 가장 가치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이 될 것이다.  만약 솜씨가 부족해서 부담이 된다면, 다양한 수공예 스타일의 디자인 제품들로 북유럽의 따뜻한 스타일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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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and Sweet / 간결하면서도 달콤하게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뿐 아니라 북유럽 스타일은 간결하다.  허전하고 비어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꼭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그 요소들 안에서 강약을 멋지게 조절하는 디자인이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욕심을 부려서 꽉 채워진 크리스마스 장식과 디자인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여러 가지 장식뿐 아니라, 너무 많은 소재와 색상들, 뒤섞인 조명과 여유 없이 진열된 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부담스럽고 요란한 축제로 만들어 버리는 과오는 결국 모든 걸 다 갖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북유럽 사람들은 나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적당한 양을 즐긴다. 스웨덴의 Lagom 라곰이란 말처럼 나에게 주어진 공간에 알맞은 크기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적절한 장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과 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소재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인테리어를 꿈꾼다면 나에게 무엇이 적당하고 얼만큼 필요한지 나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게 된다.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나만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면, 북유럽 스타일에서 늘 느껴지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함께 연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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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from familyholiday.com / florencefinds.com

 

Just a Touch of Bling or Whimsy / 살짝 반짝거리거나 감각있게

나만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마련되었다면, 살짝 한가지 정도의 터치를 주는 것도 좋다.  반짝거리는 촛대나 찻잔, 장식 몇 가지로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포인트를 더해주거나, 또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장식과 표현 등으로 더욱 자유롭고 편안한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두 가지의 포인트 요소로 더욱 멋지게 마무리하는 센스가 중요하다.  마지막에 덧붙이려는 터치에 너무 매료된 나머지 다시 욕심을 부린다면 처음부터 제대로 즐기고 있던 나만의 스타일이 결국 뒤섞여 버리게 된다.  항상 북유럽 인테리어를 연출할 떄, 북유럽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따라 해 본다면, 여러 가지가 총망라되어 뭐가 뭔지 모르는 복잡한 결과를 만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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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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