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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웨덴, 스톡홀름 신드롬

처음 북유럽 스웨덴에 와서 생활하면서 우연히 궁금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수도인 스톡홀름의 이름을 따온 스톡홀름 신드롬에 관하여였습니다.  유명한 007 영화에서도 스톡홀름 신드롬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니 아주 희귀한 경우는 아니란 생각에 호기심이 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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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holm Syndrom, 스톡홀름 신드롬은 Psycholosical or Crininal psycholosicaal term, 심리학이나 범죄 심리학의 용어로서 Mental disorder, 정신 질환의 일종입니다.  납치나 구금, 학대 등의 환경 아래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로 인해 가해자, 범죄자를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옹호하며 심지어 사랑하기까지 하는 현상입니다.
 
얼듯 들어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이야기는 1973년 8월에 있었던 실제 사건에 근거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 탈옥 죄수 한 명을 포함한 은행강도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파티가 시작됐다라고 외친 뒤, 3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 은행원을 폭약이 엮인 끈으로 포박하고 지하 금고에 가둡니다.  이 인질들은 약 5일 뒤 경찰의 구출 작전으로 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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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질들은 나중에 경찰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 구출을 막은 것은 사실 경찰들이며, 은행 강도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자신들은 이 강도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지켜주었다고 생각한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습니다.  더욱이 이들 중 한 여성은 범인 중 한 명과 약혼까지 했으며 범인을 돕기 위한 변호 자금까지 모금하였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현상은 범인과 인질 사이에 확실한 정신적 교감이 존재하였으며, 극한의 스트레스 상태에서 정신적으로 서로에게 강한 의지가 형성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스톡홀름 신드롬이라 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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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가 하나 더 존재하였습니다.  1974년 미국 대부호 가문의 하나인 Hearst, 허스트 가의 상속녀인 Patty Hearst, 패티 허스트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근처 자신의 아파트에서 납치됐습니다.  며칠 뒤 Symbionese Liberation Army, SLA라 칭하는 테러 조직으로부터 자신이 패티 허스트를 납치했으며 수감 중인 SLA 멤버와의 교환을 원했습니다.  당국이 거절하자 SLA는 할아버지인 William Randolph Hearst,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에게 연락하여 저소득층에게 원조할 $400 Mil 어치의 음식을 요구하였습니다.  엄청난 요구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허스트가 거기에 응하자 음식의 일부를 어느 거리에 가져다 놓기를 요구하였으며, 그 약속은 실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SLA은 음식의 품질이 좋지 않다라는 이유로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이야기는 잊혀졌습니다.  그 후 일 년이 지나 미국의 한 은행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고, 그 범인 중 한 명은 패티 허스트였습니다.  그녀는 SLA에 가입했고, 납치 후 그들에게 동조하여 각종 범죄에 연루돼있었습니다.  현재는 일반 시민이 된 그녀는 스톡홀름 신드롬의 다른 한 예로 Patty Hearst Syndrom, 패티 허스트 신드롬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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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신드롬은 오직 인질 상태라는 극한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학대를 당한 아동이나 약자

정신적, 육체적 폭력으로 시달린 여성

전쟁 포로

범죄나 특정 조직의 조직원

범죄로 인한 인질 상태

집중 교육을 요하는 아주 힘든 상황의 캠프 참가자

서로를 조종하거나 친밀해지는 단계 중의 사람들
 
위의 상황에서는 흔히 발생하며, 특이한 상황의 실험에서는 참가자의 약 27%가 스톡홀름 신드롬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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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신드롬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인이나 감금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범인의 가족이나 친구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와 인질을 구출하려는 경찰이나 조직에 대한 거부

범인에 대한 옹호, 변론, 찬동

범인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 행동, 지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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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톡홀름 신드롬의 시작은 범인의 작은 친절이나 스쳐 지나가는 인간적인 모습이 극한의 상황과 결합되어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이런 작은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민이나 다른 감정으로 발전하는 현상입니다.  그러고 보니 꼭 인질 상황 같은 극한의 상황 아래가 아닐지라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때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신드롬의 일종인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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