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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사회의 정의

Photo of Vacuum recycling in Stockholm / imagebank.sweden.se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사회의 따뜻함이 그리워지곤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이길 바라는지 여러 가지 꿈이 있을 것이다.  그것들 중에서 나는 정의라는 단어를 잊을 수 없다.  거창하게 희생이나 용맹이란 의미와 연결을 시키지 않더라도 정의는 올바름이다.  한 사회의 사고가 보편적인 상식을 바탕으로 하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 정의다.  어제 뉴스는 한 스리랑카인을 다뤘다.  니말 반다라씨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로 한국에서 비자가 끊기면서 불법 노동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그가 일하던 곳의 근처에 난 불로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그는 고향의 부모를 생각하며, 불속으로 뛰어들었다.  90세가 넘은 노인을 구하고, 자신도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의 행동은 표창을 받았고, 그 일로 한국 영주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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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News1

 

그는 정의로운가?  정의를 넘어 영웅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이런 영웅담이 아니다.  길가는 중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더 양보하는 것, 더 줄여 길거리에 침이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등이 모두 정의다.  왜냐하면 정의는 상식의 발전이고, 눈에 보이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사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도움은커녕 신고조차 하기 싫은 마음도 많아진다.  나는 한국에서 그런 사회정의가 사라지는 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곤란한 일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나 공무원, 심지어 담당 업무의 사람들까지 귀찮음을 경계한다.  책임을 싫어하며, 나를 묻고 회색으로 살아가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한국의 사회는 따뜻하다.  하루걸러 미담이 나오고, 사람들은 비록 내가 행동으로 못 옮겨도 마음이 무거운 양심이 있는 사회다.  그런 양심들이 작은 행동으로 옮겨지고 보일 때 우리는 그 사회가 정의롭다고 말한다.  몇몇 행동주의자들이 큰 기부를 한다고, 한둘의 의인이 목숨을 바쳐 희생을 했다고 그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는 아니다.  오히려 일반 시민의 상식 속에 양심과 상식이 살아있는 것이 더 정의에 가깝다.

사람들은 북유럽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라고 부러워한다.  길가는 누가 도움이 필요할 때 지나칠 수 없고, 비록 난민 같은 사회적 약자여도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한다.  이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사회의 상식보다, 내 상식이 앞서기 때문이다.  내 것을 다른 것에 비추어 행동하거나 사고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믿음으로 사람들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뀐다고 사람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  만일 오늘날의 사회적 비겁자들을 북유럽 사회에서 생활하게 한다면, 사회적 분노를 넘어 비판을 받을 것은 뻔하다.  그 이유는 북유럽의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는 말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북유럽에서의 정의는 상식이고, 우리들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그에 대한 내 믿음이 언제나 같이 작용하는가 또는 그 상황에 맞게 판단하여 행동하려는 요령이 들어가는가의 차이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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