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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프롤로그

Photo by Kim Wyon / VisitDenmark.dk

지난 목차에이어 프롤로그 부터 시작한다.  내용은 저작권의 보호와 계약에 따라 전문을 공개할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이어지는 내용도 글이 써지는 순서에 따라 앞뒤로 왔다갔다 할수도 있다.  이야기의 순서나 흐름이 궁금하면, 목차를 참조바란다.  또 한두달의 단기 계획이 아니므로 꾸준하게 연재해 나갈 생각이며, 내용중 내용에 관해 조언이나 틀진부분에 대한 지적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출판에 앞서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또 얼마나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출판이 되었을때 초기의 아이디어와 얼마나 바뀌었는지도 알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프롤로그, Prologue

​예술이나 디자인을 이야기하면서 유럽의 예술을 빼놓고 얘기를 이어나갈수 없듯이, 북유럽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인 바이킹을 빼놓을수 없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대서양과 발틱해를 주무대로 약 5세기동안 활동한 해양 개척자들은, 무례한 방문과 수탈이라는 한 면과 해상 교역로를 개척하고 문화, 종교등을 전파했다는 다른면으로 평가받는다.  현재에도 그들의 문화와 질서, 가치등은 그대로 이어져서 관습으로까지 발전한것도 많다.  이처럼 예술이나 문화의 한 단면은 단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것만이 아니라 그동안 이어오고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들어 온 것들이다.  (내용 줄임)

​북유럽의 예술과 디자인을 들여다 보면 인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북유럽 나름대로의 예술적 가치를 일구어 냈다.  이 또한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잘보일려고 하는 일은 결코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그들 나름대로 해석하고 이어온 결과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북유럽 가치들은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호평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북유럽의 가치가 그렇듯 북유럽 예술과 디자인은 누구나 좋아하고, 눈길을 끄는 팔방미인의 모습이 아니다.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그냥 스처지나가는 디자인들이다.  다만 거부감이나 불편함은 없는것으로 단지 기억을 할 뿐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무심코 다시 찾게되는 어릴적 고향같은 모습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얼마나 열광을 했던 북유럽 디자인에게 받는 첫 느낌은 비슷하다.  ”나쁘지 않네.”란 얼버무림이 북유럽 디자인의 첫 인상이다.  (내용 줄임)

북유럽의 가치는 인간을 떠나서는 존재할수 없는것들이다.  역사적으로 외로왔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 당연한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가치는 인간이 인간다운 가치로 존재하고 서로를 대하는 아주 기본적인것부터, 평등과 복지를 외치는 정책적인 것에까지 스며 들어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을 중심으로 그것을 기초로하는 평등과 신뢰를 인간의 범주에 넣었다.  결국 인간으로서의 가치이지만 예술과 디자인을 이야기하면서 좀더 테두리를 좁히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중심을 찾아도 결국 자연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어찌보면 북유럽의 가치에서 인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말할수도 있다.  자연은 북유럽 사람들의 고향이고 현재 살고 있는 안식처이자 앞으로 물려주어야 할 유일한 희망이다.  (내용 줄임)

​그들이 자연에서 삶을 이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검소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들의 생활 양식 자체가 화려하거나 잘보이고 싶어하는 외면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조금씩 아끼고 나중을 위해 모아두는 습관과 가능한한 적은 소유와 간단한 삶의 방식을 택하였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생활에 녹아들었고, 오늘날에는 미니멀리즘이란 양식을 만들어냈다.  사실 미니멀리즘은 눈에 보이는것에서 가장 효과가 강할것 같지만, 조금 더 깊이 북유럽의 삶으로 들어가보면 생각과 행동, 판단 같은 사상적 가치에서 더욱 드러난다.  (내용 줄임)

​각종 프로젝트에서 미디엄, Medium은 달랐어도 반평생을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나에게도 북유럽의 예술과 디자인을 얘기하는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북유럽 사람들의 가치들을 혹시 오해하고 내 스스로의 주관에 사로잡히지 않았나 많은 반성을 하곤한다.  이 책에서 언급한 이야기나 경험들은 나의 주관적인 소견이며, 북유럽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이다.  나도 그들처럼 무엇을 평가하거나 인정을 할 위치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누구나 나보다 앞선이도 없고, 뒤처진 사람도 없다는 북유럽의 가치처럼 이 책이 그저 어느 한 사람의 생각, 그러나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낙서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북유럽의 사랑과 자연이 아름답다는 표현외에 어떤 다른 수식어가 안 맞는것처럼, 북유럽의 예술과 디자인의 생각만해도 풋풋한 소년으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이다.

2017년 서울에서

루크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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