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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평등, “평등한 사회에서 태어난 로비오의 특별한 꿈”

산업 사회를 지나 서비스 사회로 들어가면서 자본에 의한 부의 축적은 놀라웠다.  인류가 지난 수 천년간의 발전과 영향력을 집약시켜 놓은듯한 자본가의 등장은 사회주의와 신 자본주의자들에게 좋은 비판의 화두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신분과 제약으로 닫혀있던 계층간의 이동이 가능한 장점도 있었다.  말처럼 자본에 의한 신분이나 영향력을 갖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근대의 자본가들을 보면 과거와 비교하여 가지고 있었던 고유의 자산 형태가 많이 다른것을 볼수있다.  자본의 밑받침이 여전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창의성이나 지적 재산, 개인의 능력 등이 기업의 자산이 되기도 한다.  사회구조가 평등하고 관용적이며, 사회적 의식이 창의성과 가능성을 인정하는 사회일수록 모험적 기업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새로운 기업 구조에 게임은 빼놓을수 없는 분야이다.  (내용 줄임)

게임을 좀 생각해보면 인류와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을만큼 오랜 시간을 인간과 함께했다.  나이, 문화, 인종, 교육정도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언제나 재미있는 놀이이다.  게임만큼 인간을 평등하고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것도 생각해보면 사실 없다.  어떤 것이 은퇴한 노교수와 유치원 손자를 같은 마음으로 이어줄 수 있겠는가.  반면에 게임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는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몸에 않좋으니 먹지 않아야 할것을 사회에서 정해놓는 식이다.  내 갈길을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르니 꼭 이 길로만 가라고 요구를 하는 식이다.  북유럽의 사회뿐 아니라 세계의 수준 높은 문화권의 나라들은 국민에 대해 과거 한국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선배나 친구에 가깝다.  할일은 해보고 겪어보라는 식이다.  미리 달려나가 빨리오라고 손짓하는 가이드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점에서 게임은 북유럽이 지금까지 겪은 사회적 관념이 집약되는 산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Aalto University, 알토대학으로 변경된 옛 헬싱키 대학의 세 학생은 2003년 노키아와 HP사의 주최로 열린 모빌 게임 대회에 참가한다.  King of Cabbage World라는 게임으로 우승을 하였고 참가자 Niklas Hed, 니클라스 헤드, Jarno Väkeväinen, 야르노 바케바이넨,  Kim Dikert, 킴 디켓은 니클라스의 사촌인  Mikael Hed, 미카엘 헤드와 함께 Relude,  리루드란 회사를 설립한다.  그들은 게임을 Sumea Studio, 수메아 스투디오에 팔고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했다.  2005년 회사 이름도 Rovio Mobile, 로비오 모빌로 개명했다.  여기까지 그들이 걸린 시간은 2년이다.  북유럽의 사회적 가치로 그들은 생각했다.  “눈길을 끄는 캐릭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들, 그래서 도전했고 사람들이 좋아했다.  그렇다면 좀 더 일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사업까지 시작한다니 정말 신나는 일이다.  우리의 생각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즐길꺼리를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나 즐기고, 쉽고, 예쁜 캐릭터와 간단한 배움도 있으면 더 좋겠다.”  이 꿈 이외에 다른 어떤것이 필요할까.  여러 문화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자세는 다르다.  북유럽식 사고외에는 더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옭아매는 별의 별 가정들을 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경험이며, 사업수완이라 생각한다.  이 게임의 이야기뿐 아니라 모든 사업의 북유럽식 마인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것이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다음 기회에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꼭 필요한 일 일까 스스로 고민한다.  사무실 임대나 인터넷 홍보, 인맥관리등은 사업 초기에 생각해야 할 필요가 없다.  우선 자신의 생각을 시험해 보는것이다.  (내용 줄임)

로비오는 탄생부터 언제 성공이라는 단계를 밟을까 기다려지던 기업이었다.  누구나 기다리던 우연이나 인생의 전환점은 사실 그 동안의 결과이다.  나무에서 감은 저절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른 2009년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Jaakko Iisalo, 야코 이살로가 제출한 새로운 게임 제안은 로비오의 스태프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다리와 날개가 없는 새들, 화가 난 모습으로 달려나갈것 같았던 모습에 많은 웃음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야코 자신도 여기서 무슨 게임을 개발해야 할지 몰랐다.  아이디어의 단계부터 공유를 했던 모습, 더 채찍질 하기보다 그를 돕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업 문화가 Angry Birlds, 앵그리 버드라는 시대의 명작을 만들었다.  왜 화가 났을까?  어떻게 게임을 진행할까? 라는 여러 물음을 스태프들은 고민했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야근하는 고민은 아니었을 것이다.  절대로 스트레스에서 창의성이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Swine Flu, 돼지 독감이 유행이던 시기 돼지들을 적으로 생각했다.  그들이 새의 알들을 훔처간 것이다.  그래서 화가 났고 새들이 가진 단 하나의 무기, 그들 자신으로 적을 무찌르는 것이었다.  날개가 없는 새들은 새총에 의지해서 날아가야 한다.  단순한 스토리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원색적인 컬러에 배경을 더했다.  단순한 새총놀이가 전세계 수억명의 사랑을 받는 순간이었다.  (내용 줄임)

로비오는 창업한지 겨우 10년이 된 회사이다.  그들이 탄생한 이유는 게임을 좋아한 세명의 학생이 그 일을 계속하고 싶어서였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짜 로비오를 만든것은 핀란드의 기업 문화가 아니었는가 생각도 한다.  꿈을 꿈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만드는 사회적 인식, 누구나 평등하게 사업을 시작할수 있다는 개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인정하려는 마음 등이 앵그리 버드의 로비오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면에서 하나의 대 사건이었던 앵그리 버드는 북유럽 문화 그 자체인것도 같다.

 

참고사이트
위키피디아
로비오 공식 사이트 : http://www.rovio.com/
펀 아카데미 : http://www.funacademy.fi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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