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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평등, “이딸라를 통해 느끼는 디자인 협업의 가치”

Photo from www.iittala.com

수많은 브랜드를 알고 경험하는 시대이다.  과거 일부 나라와 유명 브랜드는 그 상품의 품질과도 연결되는 신뢰를 주었다.  그 이유는 오랜 전통이나 소비자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었다.  이처럼 생산국이나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이어저온 관념이다.  대량 생산의 시대 이전에도 이런 관념은 존재했다.  사실 우리가 아는 높은 품질의 많은 브랜드들이 공방에서 생산이 이루어 지던 시대를 겪었다.  공방은 생산을 담당하던 시설이다.  디자이너, 설계자, 생산자, 판매자가 모두 같은 사람일수도 있는 소규모도 존재했고, 그만큼 숙련된 장인들도 많았다.  이런 공방들은 필요에 의해 모여 공동 생산을 하기도 했고, 또는 따로 흩어져서 개별작업에 임하기도 했다.  이것이 Collaboration, 협업이다.  공동 투자로 새 프로젝을 만들기도 했다.  Partnership, 동업이다.  모두 상대를 필요로 한다는 전제가 있으나, 동업이란 단어에 좀 더 상대에 의존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작업에 따라서 좀더 효율적이고 높은 품질을 위해 협업은 흔히 이루어지는 수단이다.  In house, 자체적인 수단보다 협업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가치들이 더 많고, 훌륭하다는 생각은 유럽, 특히 북유럽에서 흔한 생각이다.  (내용 줄임)

북유럽에서 디자이너는 전천후로 다방면에서 뛰지 않는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항상 디자이너 개인의 창작을 존중하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갈구하고 함께 하자며 손을 내민다.  상품의 최고 기술과 제작은 공방 문화를 통한 제작 전문가의 지식과 책임으로 진행된다.  투자와 개발을 기획한 브랜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디자인이 탄생되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나열한 각 분야에서 디자인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아는 북유럽 전문가들이 맡은 분야에서 자기 이름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재능을 드러낸다.  서로가 실패의 원인을 떠밀지도 않으며, 좋은 결과를 자기만의 몫으로 챙기지도 않는다.  디자인을 위한 최고의 조화, 협동의 모습을 북유럽은 오래전부터 깨달았고,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려 오늘날의 “북유럽 디자인”이란 독보적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다.  디자인 협업은 모든 북유럽의 유명 브랜드와 작품에 관련되어 있지만, 오늘날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 iittala, 이딸라의 걸어온 디자인 역사는 디자인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Iittala, 이딸라는 스웨덴의 유리 공예 기술로 시작되었다.  세계 제일의 스웨덴의 크리스탈 공예의 기술자, Petrus Magnus Abrahamsson, 페트루스 마그누스 아브라함손에 의해 1881년 유리그릇 제조회사로 핀란드에서 시작된다.  그로부터 192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스웨덴, 독일 등 외국의 유리공예가들에 의해 제작되거나 외국에서 형태를 들여와 만드는 제작 공장 개념의 회사였다.  그러다가 이딸라의 첫 번째 핀란드 디자이너 Göran Hongell, 요란 홍엘이 채용되면서 디자인 협업의 역사가 시작된다.  요란은 자신도 디자이너로서 많은 이딸라의 작품을 내놓았지만, 여러 외부 디자인과 유리 제조의 새로운 Blowing, 블로잉 공법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다.  (내용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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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역사적인 건축가이며 디자이너인 Alvar Aalto, 아르바 알토와 그의 부인 Aino Aalto, 아이노 알토는 이딸라에게 디자인 협업의 성공과 확신을 심어준 작가들이었다.  이딸라의 유리제품들이 그들의 기능적이고 심플한 감각을 지니게 만들었으며, 지금까지도 그들의 1930년대 작품은 이딸라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이다.  1950년대 Kaj Franck, 카이 프랑크의 Teema, 떼에마 시리즈를 시작으로 도자기와 금속까지 그릇 소재의 영역을 넓혀가지만, 이딸라는 항상 함께 작업하는 디자이너의 철학과 완성도를 변함없이 존중하며 “Timeless Modern”, 영원한 모던의 제품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이딸라의 성공은 자신들의 제작 공법과 In-house design, 자체 디자인에 만족하지 않고, 더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그들의 철학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제품의 완성도와 차별화를 얻어낸 것에 있다.  여기에는 오랜 시간 체계적인 디자인, 제작 관리 시스템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으며, 회사와 디자이너 모두가 각각의 책임에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이딸라의 그릇들은 이딸라의 브랜드로서, 동시에 그것을 디자인한 작가의 이름으로서 구매자에게 특별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이딸라와 같이 북유럽의 디자인 협업은 1900년대 초부터 이미 시작된 오랜 전통이다.  현재도 많은 북유럽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북유럽의 회사나 판매업체들은 항상 그런 디자이너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준다.  그들의 만남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는 필수이며, 자신의 이름에 대한 책임과 가치를 서로 함께 갖는다.  이딸라의 회사 운영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지만, 현재의 Fiskars, 피스카스 그룹에 오기까지, 디자인 협업의 전통은 지켜지고 있으며, 많은 다자이너들과 함께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제품을 통해서 그들의 Timeless Modern Design의 명성을 현재도 이어가고 있다.

 

참고사이트
위키피디아
https://www.iittala.com/about-us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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