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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자연, “핀란드와 떼어서 생각할수 없는 알바 알토, 그리고 그의 Stool 60”

좀 자투리 시간이 남을때면 나는 그적그적 메모나 낙서를하는 습관이 있다.  그것이 노르딕후스를 만든 습관이기도 하다.  컴퓨터 파일이라는 가상의 노트가 나오기 이전, 종이에 스케치나 글을 쓰지 않는 모든 행동은 종이를 학대(?) 하는것이라고 주장하던 예술가가 있었다.  오늘날 핀란드를 디자인의 문화 가치로 만든 Hugo Alvar Henrik Aalto, 알바 알토이다.  그는 여기에 소개하는 Altek 60 스툴의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유리 공예, 조각, 그림, 디자인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건축가이다.  (내용 줄임)

그는 다른 북유럽 건축가들처럼 오늘날 Nordic Classicism, 북구 고전주의라고 이름 붙혀진 고전 방식으로 건축을 시작했다.  그러나 자연주의자이기도 했던 그는 핀란드의 수천 개가 넘는 호수들과 자작나무 숲 같은 자연에 사고의 깊은 뿌리를 두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후세에 물려줄 것은 자연밖에 없다고 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가치처럼 알바 알토는 나무와 자연에 디자인의 가치를 연결했다.  그는 또 건축물은 인간과 그 이용이라는 기능적인 생각도 아울러 가지고 있었다.  1927년에 시작되어 8년이나 걸린 Viipuri Library, 비보리 도서관은 계획 당시 제안한 고전주의 스타일이 어떻게 초 모니더니즘의 형태로 바뀌는지 보여준다.  그의 인간적인 가치로서의 접근은 자연스러운 라인이나 자연주의 소재의 사용, 따뜻한 색감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그가 진행하였던 Turun Sanomat Building, 투룬 사노맛 빌딩(1929–30)과, 파이미오 요양소(1929–32)를 보면 알바 알토의 생각이 모더니즘으로 바뀌고 완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내용 줄임)

그는 호기심 많은 소년이었다.  그는 건축 작업과 연관된 공간에서 사용할 가구, 조명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그는 시 센터 내 사보이 레스토랑을 작업하며, Savoy Vase를 디자인했고, 파이미오 요양소를 작업하면서 환자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조명에 애정을 쏟았다.  결핵환자들이 앉아서 편히 숨을 쉴 수 있도록 고안된 파이미오 의자는 그러나 그 단순하고 아름다운 나무의 곡선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자연주의 소재와 핀란드 호수의 가장자리 같은 라인을 원했던 알바 알토는 나무를 휘어지게 만들면서도 그 강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많은 실험을 했다.  그는 나무토막을 결대로 홈을 내고 그 사이에 다른 나무를 집어넣어 휘는 방법을 고안했다.  딱딱한 나무가 90도로 휘어지면서도 접합된 두 나무의 결합으로 인해 그 강도는 원래의 나무보다 더 강했다.  그는 그의 의자를 만들면서 동시에 Maire Gullichsen, 마이레 굴릭센, Nils-Gustav Hahl, 닐스 구스타브 할과 함께 Artek, 아르텍 회사를 1935년 설립했다.  디자인된 알바 알토의 디자인 제품들과 다른 수입 제품들을 팔기 위한 회사였다.

aalto

Photo : Alvar Aalto & Alvar Aalto Studio, Helsinki (1954–56) / from Wikimedia.com

아르텍 스툴 60은 탄생한지 80년이 넘은 제품이다.  그날을 기념하면서 스툴 60의 제조회사 아르텍에서는 색깔을 다양하게 만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색깔도 이미 80여 년 전 파이미오 요양소에서 사용되었던 색깔이다.  바닥에서 가져온 노란색, 벽에서의 초록색, 오렌지색과 희색, 검은색은 가구들에서 왔다.  알바 알토의 스툴 60은 처음 발표된 1933년 디자인계의 충격을 가져왔다.  L 형태로 완벽하게 굽은 천연 나무는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의 혁신으로 인정됐다.  그 결과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이 좀 더 모던하고 알바 알토가 주장한 대로 “정교하고, 단순하며, 어떤 면에서 시적이기까지 한” 디자인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홈을 파서 다른 나무를 넣는 그의 방식은 오늘날에도 이용되는 방법이고 그의 작품들을 언제나, 그리고 항상 심플하고 모던하게 보이게 만든다.  아르텍 스툴 60은 의자이면서 작은 테이블로서도 완벽히 기능을 수행한다.  소파나 침대의 옆에서 또 넓은 작업대를 위해서도 훌륭한 제품이다.

20세기 초 유럽에 무르익던 스타일과 예술 운동은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퍼졌다.  모더니즘의 시야는 넓고 멀리 퍼졌으며 각 나라에서 다르게 발전했다.  북유럽의 디자이너들은 그들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제한적인 자원을 사용하는 기능주의 정신은 모더니즘을 만나 북유럽에서 크게 발전했다.  알바 알토는 그의 건축을 넘어 디자인과 예술에서 고전주의적 디자인이 어떻게 모더니즘으로 변하는가를 실제로 보여주고 앞서 간 사람이다.  그가 사랑하던 인간을 위한 공간 창조에서도 자연은 떠나서는 이어갈 수 없는 자연주의를 알린 인물이다.  그가 수상했던 영광스러운 수상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며, 그가 받는 핀란드에서의 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의 모더니즘과 기능주의, 치밀한 디자인과 정교한 계산 등을 포함한 그의 업적은 결국 자연을 따르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었다.  때론 날카롭고 차갑게 보이는 북유럽의 어떤 디자인도 보는 날과 마음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다르게 보일 때도 있다.  가늘고 긴 나무로 만든 의자의 다리가 훨씬 무거워 보이는 몸체를 지탱하는 작품이나 기울어 질것 같은 비대칭 건물의 신기함들도 모두 자연에서 왔다.  알바 알토가 생각한 디자인에서의 도전은 자연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단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사이트
위키피디아
알바 알토 박물관 : http://www.alvaraalto.fi/index_en.htm
디자인 뮤지엄 : http://designmuseum.org/
THE MUSEUM OF MODERN ART : http://www.moma.org/
http://www.artek.fi/
http://www.finnishdesign.com/
http://www.theguardian.com/books/2007/mar/17/architecture.modernism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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