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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인간, “90년간 안전만을 생각한 볼보”

Photo from www.volvocars.com

나는 차를 참 좋아한다.  미국 생활을 오래한 까닭에, 차는 그저 운송 수단이라는 의미 외에도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인간의 기술력과 패션같은 유행, 생활을 도와주는 편리함, 미국의 초 장거리 여행에도 안락함과 안전을 제공해주는 생명 유지 장치같은 목적을 동시에 느낀다.  자동차를 인생에 비유하거나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개념은 미국에선 흔한 일이다.  내 두 다리보다 바퀴를 더 많이 이용하는 문화다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 까닭에, 또 리스와 초기 구입 비용을 낮추기위해 경쟁하는 자동차 마케팅에 힘입어 난 참 많은 종류의 자동차를 탔다.  (내용 줄임)

남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살고 있을무렵, 와이프인 안젤라는 첫 아기를 가지고 있었다.  회사로 긴급히 결려온 전화는 로스엔젤레스 고속도로 순찰대의 여자 경관이었다.  “일단 안심하세요.”라는 그녀의 첫마디가 나를 더 공포로 몰아넣었다.  “저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A 경관입니다.  안젤라는 무사하고, 아기도 일단 안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 운송을 위해 앰블런스와 헬기가 비상 대기중 입니다.  아마 10여분후 B 병원으로 이송될것 입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천천히 병원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화는 끊어졌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시 운전을 해야하는 사실을 원망하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안젤라와 만났다.  온몸에 든 멍을 제외하면 다친곳은 없었고, 아기도 잘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차는 복스바겐 카브리오.  작은 차체에 맞지 않게 고장력 강판을 덕지덕지 두른 탓에 운전석을 떼어내기 위해 무시무시한 장비들로 만신창이가 됐다.  결국엔 폐차 처분이 됐지만, 그 결정을 보험사에서 해주기까지 한달간 안젤라는 다른 차를 렌트할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볼보 V70 웨건은 나와 인연을 시작했다.  (내용 줄임)

1 (1) Photo from Wikimedia.org

1927년Assar Gabrielsson, 아살 가브리엘손과Gustav Larson, 구스타브 랄손에 의해 설립된 볼보는 “자동차는 사람이 움직인다.  그러므로 볼보에서 만드는 모든것들을 넘어서는 기본적인 개념은 반드시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볼보에서 안전은 약 9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1944년 접합유리를 차량에 시도한것을 시작으로, 3점식 안전벨트를 발명했고 1959년 전 모델에 걸쳐 설치했다.  이 기술은 안전을 생각하는 회사 철학에 따라 일반 공개되었다.  1964년 유아용 전면 시트가 개발되고, 1978년 유아용 자체 높낮이 시트가 소개됐다.  그외에도 가운데 뒷자리용 3점 벨트, 유아 안전 팔걸이, 측면 충돌 안전 장치가 개발되고, 전면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이 전 모델에 걸처 기본 설치되었다.  비교적 신기술인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충돌경고 브레이크 시스템이 외에도 볼보는 사고시에 안전을 제공하는 기본 철학을 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내용 줄임)

볼보의 안전은 곧 볼보라는 말과 같다.  차량의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의 재질, 신체 접촉면, 각도, 충격 흡수력등의 여러 데이터에 따라 볼보의 디자인은 시작된다.  처음 차량을 보고 내부를 살펴보면 투박하고 거친듯한 느낌을 받는다.  요즘 유행하는 반짝이는 치장이나 금속성 터프함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운전을 오래하면서 주위의 여러 장치들을 직접 손으로 만저보기 바란다.  물건을 싣고 내리면서 다리나 팔을 자동차에 부딫쳐 보기 바란다.  신체가 닿을수 있는 모든 부분은 날카로운 모서리나 딱딱한 재질이 없다.  불을 붙혀보진 않았으나 바닥이나 시트도 불이 붙지 않을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제품 디자인의 기본 철학은 인간이 탑승하는 부분뿐 아니라 트렁크나 엔진룸에도 적용되었다.  직접 충돌시 타인의 안전도 같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용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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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책임자 Thomas Ingenlath, 토마스 잉엔라스는 “창조력은 스웨덴 사회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디자인과 기술뿐 아니라 패션과 음악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래의 볼보는 스웨덴의 영혼을 담아 새롭고 즐겁게 바뀌게 될겁니다.” 라며 볼보의 미래를 얘기한다.  볼보는 스스로의 디자인 철학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좋은 디자인은 표면적 스타일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그 상품이 쉽게 이해되고 쓰여지는것이 중요하다.  그 상품이 충분히 기능적이지 않다면, 그 상품은 아름다운것이 아니다.”  일년에 약 1만 5천 킬로미터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한달에 약 24시간을 자동차에서 보낸다.  교통 체증이 심한 시내 운전이라면 약 두배의 시간을 더 자동차에서 보낼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운전자가 차에서 느끼는 안락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볼보의 스타일과 디자인 접근 방법은 운전자의 필요와 생활 습관, 그리고 볼보의 가치에 달려있다.  볼보의 디자인은 물론 전통 북유럽 디자인과 볼보의 역사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기능성, 사용자의 편리함과 아름다운 형태가 합쳐진 가치이다.  이같은 것을 유지하기 위해 볼보는 많은 개선과 발전을 해왔다.  그럼에도 바꾸지 않는 철학은 안전이다.  볼보가 생각하는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한 가치는 안전이다.

 

참고사이트
위키피디아
볼보 공식 사이트 : http://www.volvogroup.com, http://www.volvocars.com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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