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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미니멀리즘

Photo by Ditte Isager / VisitDenmark.dk

북유럽의 문화 예술을 이야기하며 키워드로서 Minimalism, 미니멀리즘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북유럽의 관념으로 자리잡은 검소, 절약, 간단한 생활 양식, 기능적 등인 단어들을 어떻게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었다.  미니멀리즘은 북유럽의 문화적 관념이 근대로 이어오던 시기의 단어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20세기 초에 비로소 실제화 된 한 사조이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북유럽의 문화와 부합하진 않지만 상당히 근접하게 그것들을 설명할수 있다고 생각하여 북유럽의 문화 가치를 설명하는데 자주 인용해 왔다.  극소주의로 소개되는 미니멀리즘은 사물이나 철학에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답만을 남기고 전부 없애는 일이다.  무조건 간단히, 텅빈 공간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목적에 가장 부합하도록 오히려 도와주는 일이다.  다른말로 설명하면 애초에 만들지 않는것과도 같다.  (내용 줄임)

북유럽 사람들이 왜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관념들을 좋아했을까에 대한 내 추측은 그들의 역사 때문이다.  지금은 원유, 목재, 광물 등이 북유럽의 자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대 이전의 북유럽은 척박하고 추운 극지의 땅이었다.  힘든 항해나 오랜 수송으로 얻은 각종 생필품들은 소중하고 항상 절약해야 할 생명줄과도 같았다.  생활 용품들이라도 그냥 쓰고 버리는것이 아니라 좀 더 튼튼하게 오래 쓸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은 나무토막, 작은 천 조각이라도 그들은 아꼈고 같은 자원으로 좀 더 효율적인 제품과 내구성을 갖도록 힘썼다.  실내에서의 생활이 길수록 손기술이 발전됐고 한 분야의 장인들이 나타났다.  후에 유럽 대륙에서 전해진 기능주의나 미니멀리즘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의 북유럽 사람들의 반응이 새삼 궁금하다.  아마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하고 정의한 새로운 경향에 대해 환호를 질렀을것 같다.

미니멀리즘이 단지 문화 예술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영향을 주는 모든것은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왔고, 그래서 사람의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같이 미니멀리즘의 기본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다.  (내용 줄임)

북유럽 사람들의 관념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것이 아니면 비록 공짜라도 눈을 돌리지 않는다.  이 작은 관념하나가 생활을 좀 더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든다.  만약 필요하면 빌려쓰거나, 그때 또 구매하는것이 미리 구매하는것보다 효율적이란 생각이다.  미리 앞을 내다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에 대처하는 일조차 힘의 낭비이고 쓸데없는 문제를 미리 염려하는 낭비로 보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의 삶은 만약을 대비하여 소비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필요할지 모르는 물품과 서비스는 예산으로 관리하여, 렌트카, 호텔, 보험 등 만약에 대비하는 것이 더 올바른 대비란 생각이 든다.

서울 같은 메가폴리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삶의 단순화라는 개념을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을 것이다.  미니멀리즘, 미니멀한 삶은 무언가를 갖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욕망을 극대화하여, 최고의 만족을 주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필요 없는 상품, 습관, 욕망은 철저하게 자제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별 가치없는 상업적 개념들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고, 보다 중요한 의미있는 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  북유럽에서의 미니멀리즘은 삶의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라고 규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습관과 생활 양식에서 자연스럽게 미니멀한 모습들을 본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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