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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이야기 프로젝트, 미니멀리즘, “20세기 북유럽 미니멀리즘을 완성시킨 아르네 야콥센과 Egg Chair”

Photo of Egg Chair

독일의 기능주의는 북유럽으로 넘어오면서 북유럽의 문화와 결합하였다.  미니멀리즘이라 불리는 한 흐름이 나타났고 간결하고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만으로 구성된 디자인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북유럽의 장인주의와 만나면서 디자인 상품의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북유럽의 디자인은 세계에서 환영받는 고품질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사람들의 가치 변동이 일어난다.  특히 가구의 분야는 더욱 이런 경향이 심했다.  사람들이 기능적이고 아름다움이라는 북유럽의 전통 가치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치들에도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북유럽의 전통 가치는 기능성이다.  미니멀리즘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가치는 필요이고, 그 필요는 그 상품이 가진 기능이다.  이같은 요소 이외에 아름다움이나 견고함, 여러 소재를 이용한 시각적 재미 등이 북유럽이 추구해 오던 가치였다.  그러나 복잡해지고 다양한 여러 사람들의 요구에 북유럽 전통 가치는 적절한 대응을 할수 없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북유럽 사람들이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더욱 알리고 마케팅에 이용할 필요를 못 느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북유럽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가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유럽 사람들은 세계를 상대로 한 문화의 마케팅이나 기업 간의 협업 과정에서도 자신들의 생각이 유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만의 가치가 있고 그 가치가 가장 잘 이용될 수 있을 때 비로소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만들고 설득하는 마케팅의 능력이 떨어져 보이기까지 한다.  북유럽의 여러 디자인 회사들은 왜 자신들의 상품을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저 북유럽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고만 생각한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을 때 더욱 노력해서 더 많이 팔자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내용 줄임)

북유럽 가구의 침체기라는 1970년대 전까지 북유럽의 가구 디자인은 극도로 완성도를 높인 여러 작품들을 선보인다.  Arne Jacobsen, 아르네 야콥센 (1902-1971)의 Egg Chair는 간결한 선들로 이어지던 북유럽 디자인의 미학적 발견 같은 작품이다.  아르네 야콥센은 1902년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현재의 삶으로 보면 어려움 없이 차근차근 인생을 살아온 인물로 보인다.  무역상이던 아버지와 은행원이던 어머니를 두었고,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 왕립 덴마크 예술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재학 시절인 1925년 파리에서 열린 아트데코 대회에서 의자 디자인으로 실버 메달을 받았다.  졸업후 덴마크 건축가 협회 주최 대회에서 “House of Future”라는 작품으로 입상했다.  나선형 모양의 건축물로 평평한 지붕과 유리, 콘크리트로 만든 미래형 건물이었다.  건물의 모든 유리는 자동차의 유리창같이 전체를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미국산 닷지 자동차가 주차된 차고, Chris Craft (소형 보트 회사)가 정박된 선착장, 그리고 AutoGyro (헬리콥터의 한 종류)가 지붕에 앉아 있었다.  입상과 더불어 이 건물은 실제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미래를 디자인하는 건축가로 알려졌다.  입상 이후 사무실을 마련하고 여러 건축 프로젝에 참여했다.  그는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외에 가구, 식기, 주방 용품 같은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도 관여했다.  그의 심미학적 시각은 그의 모든 작품을 기존의 북유럽의 전통 디자인이 가지던 기능주의를 벗어난 형태로까지 보이게 하였고, 그의 작품들은 그 후 미래에 관한 영화나 이미지의 소품으로 쓰이기도 했다.  (내용 줄임)

Egg Chair는 철 프레임과 패브릭으로 된 라운지 체어이다.  앉은 사람의 주위로 둘러싸인 Egg의 형태 때문에 아늑한 공간이 생기고 충분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Egg Chair는 전통적 북유럽 디자인을 뛰어넘는 아르네 야콥센의 작품답게 미래 지향적이고, 아울러 시각적 아름다움을 요구하던 그 당시의 흐름을 말해준다.  가죽이나 천같이 다양한 소재로 현재에도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패브릭과 화려한 색깔의 스페셜 에디션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The New York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런던의 한 맥도날드에서는 최첨단 인테리어로 단장하며 Egg Chair로 꾸몄다고 한다.  그리고 코펜하겐의 Nørrebrogade, 노레브로게드에 위치한 맥도날드에도 모조품이지만 Egg Chair가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국제 제2터미널 탑승 구역에도 Egg Chair가 놓여있다.

 

참고 사이트
위키피디아
아르네 야콥센 공식 사이트 : http://www.arne-jacobsen.com/en/arne-jacobsen
프리츠 한센 공식 사이트 : http://www.fritzhansen.com/en/
http://www.nytimes.com/2012/05/14/arts/14iht-design14.html?_r=0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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