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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위대한 발명들

아이들을 데리고 스톡홀름의 Tekniska Museet (과학 기술 박물관)에 견학 갔을 때, 미처 몰랐던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안겨준 놀라운 발명들 중에 북유럽에서 생겨난 것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었다. 아주 소소해 보이지만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놀라운 발명부터 이미 알려진 노벨과 에릭손등 같은 유명 발명가들의 업적까지… 이곳 박물관에서 북유럽인들이 지니고 있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롭게 알게 된 많은 북유럽 발명품 중 기억에 남은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1. Dynamite (다이너마이트)

나이트로 글리세린을 기본 재료로 거기에 여러 가지 흡수 재료가 접목되어 안정화시킨 폭약으로,  스웨덴의 천재 발명가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Alfred Nobel이 1866년 발명하였다. 그의 355개 발명 특허 중 가장 대표작이며, 향후 건설과 여러 기반산업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한편으로는 파괴력을 가진 무기로 전환된다. 그가 남긴 재산과 유언으로 1901년부터 스웨덴에서는 각 분야별로 매년 세계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게 The Nobel Prize를 수여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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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elephone Handset (유선 전화기)

1885년 Lars Magnus Ericsson는 현대 전화기 시스템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와 방식이 되어준 시스템을 처음으로 발명한다. 그 이후 그의 전화기에 대한 발명은 계속 이어졌고, 세계의 통신 기술의 역사도 함께 이루어져 왔다. 그와 함께 한 스웨덴 회사 Ericsson은 오늘날 Telecom 분야의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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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elsius Scale (온도의 단위, 섭씨)

1742년 스웨덴 과학자 Anders Celsius는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와 물의 끓기 시작하는 온도의 사이를 100등분 하여 표기하는 단위를 발명하고 본인의 Last Name인 Celsius로 명명한다. 오늘날 온도를 재는 단위, 섭씨이다. 기존에 독일에서 발명되었던 측정 단위 Fahrenheit Scale (화씨)가 180등분인데 비하여 편리성이 뛰어나 오늘날 온도를 표기하는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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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ektra Pak(무균 음료 종이 용기)

오늘날 모두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마시는 음료가 담긴 종이 용기. 간단해 보이는 생활 필수품이지만, 사실 유리병에 담겨 운송되고 팔리던 우유 등의 음료가 이 종이 상자에 담겨 팔리게 된 사실은 오늘날까지 산업 전반을 바뀐 혁신적인 발명으로 평가된다. 1951년 스웨덴 공학박사 Erik Wallenberg가 처음 착안한 기술을 기업가인 Ruben Rausing이 함께 개발하여 1959년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코팅 재질이 안정적인 조립 형태로 포장되는 놀라운 Tektra Pak 생산 시스템을 완성한다. 오늘날 Tektra Pak은 전 세계 음료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포장업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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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afety Match (안전성냥)

나무에 황을 발라 불을 붙인 고대 그리스의 역사부터 성냥의 기원은 오래되었지만,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모습의 Safety Match (안전성냥)는 1844년 스웨덴의 Gustaf Erik Pasch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 발명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phosphorus(인)의 사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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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djustable Wrench, Plumber Wrench (조정 렌치, 배관 렌치)

볼트를 조이고 파이프를 단단히 연결할 때 없어서는 안될 공구가 Wrench (렌치)이다. 영국식으로 Spanner (스패너)라고도 불리는 주요 공구로, 1891년 스웨덴 발명가 Johan Petter Johansson에 의해 오늘날의 어떤 규격에도 조정 가능한 형태가 새롭게 개발되었다. Johan Petter Johansson는 평생을 100개가 넘는 발명 특허에 바치며, 유럽의 DIY (Do It Yourself)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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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ree Points  Seatbelt (안전벨트)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내려오면서 허리를 잡아주는 오늘날의 안전벨트 모습이 첫 개발부터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1959년 스웨덴 공학자 Nils Bohlin이 자동차 회사 Volvo에 장착될 안전벨트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형태를 최초로 발명하였다. Y자 형태가 사고시 충격을 분산시키며 몸의 반등을 최선으로 잡아줄 수 있다는 원리에서 착안된 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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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HIV Tracker (HIV 진단기)

스웨덴 Lund 대학의 Martin Hedström 박사에 의해 발명되었다. HIV의 아주 미세한 바이러스 감염도 밝혀낼 수 있는 진단 시스템으로 초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발명이다. Hedström 박사에 의해 최근 스웨덴 발명의 세계적 명성을 새롭게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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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Ultrasound/ECG (심장초음파검사)

병원에서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필수적인 의료장비인 심장 초음파 진단기는 스웨덴 Lund 대학병원에서 1953년에 처음으로 발명된다. 그 대학교수이자 심장 전문의인 Inge Edler 박사와 그 대학 물리학과 생인 Carl Helmut Hertz에 의해 창안된다. Hertz는 주파수를 발명한 독일 과학자 Heinrich Hertz의 조카이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Gustav Hertz의 아들이다. Edler 박사는 초음파 반사경을 가지고 심장의 M형 초음파 형상을 얻어내었고, 이를 주로 협착증 진단과 수술에 이용하였다. 오늘날 여러 초음파 의료 진단의 출발이 된 발명으로 Edler 박사는 심장초음파(Echocardiography)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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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erosol Spray Can (에어 스프레이 캔)

용기에 담긴 액체를 스프레이로 분산시켜 고르게 뿌릴 수 있는 방식은 1926년 노르웨이 과학자 Erik Andreas Rotheim에 의해 발명되었다. 발명 이후, 도색이나 해충제 등 매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널리 쓰이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Rotheim의 발명은 1929년 노르웨이의 발명 특허를 취득하였고, 1931년 노르웨이 돈 십만 크로나 가치로 미국 회사에 특허를 매각하며, 그 이후 전 세계에 급속도로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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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시간 계획으로 들렸던 이곳의 과학 기술 박물관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관을 갖추고 있어서 방문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자라면서 과학의 재미를 많이 배우지 못 했던 나로서는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못하는 엄마가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뻘쭘히 사진이나 찍어대는 내 모습이 적극적으로 체험에 함께 해주는 북유럽 부모들과 대비가 되는 걸 느꼈다. 북유럽은 아이들 개개인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존중하고 키워주려 하고, 어느 특정 분야와 학문이 두드러져 주목받지 않는다.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는 창조적인 이들의 모습이 그래서 당연히 이어지는 결과로 느껴진다. 과학 지식이 짧아 미처 여기에 나열하지 못한 수많은 북유럽의 과학 세상은, 1936년 세워진 스톡홀름의 Tekniska Museet (http://www.tekniskamuseet.se/1/start_en.html)을 북유럽 가족여행의 한 곳으로 소개하는 걸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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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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