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esign / 디자이너 / 북유럽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세명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북유럽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세명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시각디자인에서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션)은 한 부분을 담당하는 그림에서 끝나지 않는다. 무궁무진한 기법과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의미를 전달해주며, 순수 아트 같은 철학적 감성과 미적 음률도 담아내어 그 어떠한 시각적 방법보다도 강력한 전달과 오랜 기억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나는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항상 일러스트레이션에 심취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의 소유자들, 일러스트레이터를 좋아한다. 순수 아트와 응용미술의 중간자로서 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늘 양쪽 분야를 모두 풍요롭게 하는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다. 

한국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활용되는 아쉬움이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다양한 분야를 통해 여러 작가들의 표현들이 넓게 펼쳐지고 있으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작품만으로도  미술적 존재감을 발휘하여 브랜드 개발이나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 그들과 함께 한다. 작가 고유의 표현 방법과 아이디어를 존중해주어 함께 더 큰 시너지를 창조하는 서구의 디자인문화가 이미 일반적 현상이다. 또한, 작가 고유의 다양한 사고와 경험만을 맘껏 표현해내는 자유로운 디자인 스타일도 서구에서는 오랜 역사에 젖어있어 더욱 놀랍다. 

풍부한 색채와 함께 따뜻한 시선과 의미로 특히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나도 가정을 갖고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을 보니 그들의 메시지에 더 공감이 갈 때가 많다. 특히, 내 마음에 작품의 느낌을 강하게 보내주던 작가들 중에 북유럽 출신들이 많다는 사실에 반가웠고, 주목하게 되었다. 추운 곳이지만, 조용하면서 자연에 심취하고 인간 내면의 만족을 존중하는 북유럽의 감성이 그들 작품에 표현되어있다. 거기에 세련되고 독특한 색채가 적용되며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Ingela P. Arrhenius
Ingela의 아름다운 작품들은 북유럽의 유명한 인테리어 브랜드 Ferm Living의 뉴 컬렉션을 통해서 이미 한국 주부들도 매력에 빠져 있다고 들었다. 북유럽 특유의 세련된 색채와 간결하면서도 유머 있는 표현으로, 사람과 동물들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이다. 스톡홀름에서 남편, 아들 둘과 함께 주부로서 지내는 Ingela는 어릴 적 읽었던 미국 작가 Richard Scarry의 동화책을 통하여 아티스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Ingela의 작품들은 세계 아이들과 엄마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01-1 01-2 01-3 01-4  

스웨덴의 Ingela P. Arrhenius의 작품들

Lotta Nieminen
핀란드 출신인 Lotta는 어떤 내용의 그림이든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북유럽을 보고 느끼는 섬세함과 깊이가 있다. 다양한 장소와 광경을 섬세한 관찰로 표현해 가는 그녀에게는 화려하면서도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톤과 색조가 펼쳐진다. Lotta의 시선과 구성, 해석을 볼 때마다 그녀가 비록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작가임에도 북유럽에서 자라오고 얻은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 감각이  그녀의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듯하다.

02-1 02-2 02-3   
핀란드의 Lotta Nieminen의 작품들

Michelle Carlslund
덴마크에서 태어나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Michelle은 현재 세계 디자인계에서 촉망받는 젊은 신예이다. 본인 스스로 전혀 특별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소재와 내용을 표현하기를 즐긴다고 말한다. 심지어 슬픈 곰, 대머리 아가씨 등에도 해학이 있고 위트 있는 감성을 사물에 가득 담아내고 있다. Michelle의 작품들 또한 다양한 일상의 사람들과 동물들을 세련되고 풍부한 색채 위에 따뜻한 시선으로 간결하게 표현한다. 현재 북유럽을 넘어 보그 일본판, 미국 HGTV 등에 그녀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03-1 03-2 03-3
덴마크의 Michelle Carlslund의 작품들

핀란드 출신 Lotta는 스스로 자신의 스타일을 Clean and Minimal이라고 말한다. 내가 느끼기엔 북유럽이 낳은 이 세 명의 작가들 모두 Minimalism을 일러스트레이션에 훌륭히 적용하면서도 누구보다 더욱 따스한 감성과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또한 북유럽인들의 뛰어난 색채감이 깊이를 더한다. 자연주의와 휴머니즘이 젖어있는 북유럽의 낭만이, 그들의 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시선을 즐겁게 한다.
 
by Angela

You may also like
내 상품을 유럽에서 팔아보자 – 유럽 온라인 쇼핑몰 진출 프로젝트
새롭게 다시 태어난 북유럽 덴마크의 의자들
북유럽 온라인 쇼핑에 관한 이야기
북유럽 브랜드 라이센싱 그리고 브랜드 개발에 관해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