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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직접 경험해 보자 + 설문조사

해외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단순히 상품이나 트렌드 관련뿐이 아니라 교육이나 생활에도 관심이 높다.  굳이 이민이란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유학이나 연수, 그리고 취업이나 인턴 등 해외에 나갈 방법은 많다.  내가 노르딕후스를 시작하면서 처음 맘먹었던 일은 북유럽에 관한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그들의 사고나 문화는 빼먹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들이 경험한 많은 여행 가운데 얼마나 우리를 바꾸어 주었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물론 여행이란 단순히 쉬는 목적도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한편으로는 다른 무언가를 꿈꾼 사람들도 있지 않았겠나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이탤리의 고대 로마 유적에서 느끼는 감정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프랑스의 화려한 색깔을 느껴보고 싶었던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북유럽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  사람들이 이룬 여러 사회 시스템 중 가장 인간적이 아닐까 하는 그들의 복지 시스템, 사회 구조, 삶 속에 묻어 내려오는 오랜 관습 등 여행자의 눈으로 보기 힘든 한 겹 밑의 이야기들을 그리곤 한다.  시내 한복판의 호텔에서는 참 느끼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시작된 나의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2015년쯤 한국에 막 와서 기획한 것이다.  이름은 “북유럽에서 살아보기”라고 지었다.  아이디어는 북유럽의 어느 지역에 큰 집을 한두 채 빌려 그곳에서 약 한 달간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4-5가구, 약 20여 명으로 기획했고, 나도 쭉 머물 계획이었다.  그 이유는 북유럽 생활에서 오는 순간순간을 알려주기 위해서 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생활은 철저하게 가족, 또는 그룹 단위이고 개인용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생활한다.  각자의 계획에 따라 장을 보고, 마을 이벤트에 참가하며, 지역 학교나 취미 클래스 등 지역민이 하는 일상을 경험한다.  그 외에 근처 회사나 산업체 등 북유럽 사람들이 일하는 환경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말에는 근교나 좀 먼 도시로 짧은 여행을 가는 것과 시골 별장에서 농장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에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특히 내가 동반하여 자세한 설명이나 작은 토론을 저녁에 한다는 것이 환영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파일 속에서만 존재한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과 비용이다.  20여 명이 같은 시기에 시간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개인적인 스케줄을 그냥 인정하기에는 비용 낭비가 심했다.  무엇보다 내가 몇 달씩 출장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북유럽에 관해 무언가 알고 싶으면 직접 찾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멘토의 중요성도 절실히 느꼈다.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유사한 프로그램은 다른 여러 회사들에 의해 제주나 동남아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스스로 뭐든지 해보는 것에 그친다.

두 번째 에피소드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취업을 힘들어할 즈음이다.  2018년쯤.  매달 실시하는 Fika 모임을 하고 있는데, 중년의 참여가 늘었었다.  그 이유는 은퇴 아닌 은퇴를 앞두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고등학교나 대학의 졸업생뿐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기성세대의 자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활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때 접었던 “북유럽에 살아보기” 아이디어가 다시 떠올랐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의 노동부 산하 직업 센터에 연락했고,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한국의 고용 노동부 산하의 해외 취업 센터에도 연락했다.  내가 한국의 취업 희망자에게 북유럽에 취업할 기회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상의했다.  덴마크의 반응은 호의적, 스웨덴과 핀란드는 자세한 계획을 더 요구했다.  특히 덴마크에서는 한국의 취업 희망자들만의 창구를 따로 만들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물론 국가적으로 부족한 직업군에 해당했지만.  한국에서의 생각은 좀 달랐다.  그들이 만든 규정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그러기 위해선 노르딕후스가 직업 교육 학교나 소개소의 사업 등록을 가지고 있고, 직업 교육도 직접 담당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소개를 했으니 책임도 지고, 수익도 올리라는 말이었다.  노르딕후스 내 프렌즈들의 의견은 딱 반으로 갈렸다.  난 어려운 상황을 기회 삼아 돈 버는 일이 싫었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요청 학생 수, 비용, 장소, 요청 내용 등은 생략한다.

최근 에피소드
지난 늦여름 덴마크 다니아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던 일 이후, 난 다시 “북유럽에서 살아보기” 계획을 떠올렸다.  한국의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새로운 직업 희망자, 해외 취업 희망자들에게 이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났다.  이유는 그 나라를, 특히 내가 바뀌는 깨달음을 얻으려면 반드시 느껴봐야 한다는 내 작은 철학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말 작지만, 미래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  다니아 대학은 한국으로 치면 전문 대학이다.  북유럽의 전문 대학은 실용적인 학과뿐 아니라 취업에 관한 직업교육도 담당하는 기관이란 점에서 내 마음이 끌렸다.  나는 이들과 한국의 북유럽 경험 희망자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관련 교수와 연관 직원들에게 이 아이디어가 퍼졌고, 연말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친한 교수의 연락을 받았다.  덴마크 내 8개의 캠퍼스 직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내 이야기가 오간 모양이었다.  그 후 해외 프로그램 담당 교수와 이런저런 자료가 오갔고, 며칠 전 장시간 스카이프 미팅을 했다.  다니아 대학에서 실시하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의 소개도 부탁한다는 강한 지지와 함께.

노르딕후스와 덴마크 다니아 대학이 기획하는 “북유럽 여름학교”는 고교 졸업생부터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주 목적은 유학이나 취업, 인턴쉽 등 북유럽 경험을 적극적으로 계획하는 사람들이 북유럽 제도와 문화, 그리고 직업 준비 교육과 카운셀링, 언어 등 다른 문화에 대해 적응을 도와주는데 있다.  약 10일간의 기간으로 기획하는 “북유럽 여름학교”는 북유럽 학교 기숙사 생활과 주말을 이용한 여행, 스포츠, 레저 등 실제 북유럽의 생활에 가장 근접한 일상을 바탕으로 한다.  아래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개인의 의견이나 희망 등이 반영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나는 이 “북유럽 여름학교” 프로그램이 단순히 북유럽 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북유럽 덴마크에서 실시되고 주변에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등 둘러볼 기회가 많겠지만, 같은 유럽이란 점에서, 또 비슷한 교육 시스템과 거주 법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좁게는 독일이나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문화권도 포함할 수 있고 넓게는 전 유럽의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외에 온라인과 본국에서의 집중 교육으로 학위를 얻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노르딕후스와의 다른 협업 플랜은 다른 글에서 다시 소개할 계획이다.

다시 한번 노르딕후스와 덴마크 Dania 대학에서 기획하는 “북유럽 여름학교”에 대한 설문 조사에 참여를 부탁드린다.

 

노르딕후스와 덴마크 Dania 대학에서 기획하는 “북유럽 여름학교”에 대한 의견 조사

“북유럽 여름학교”에 대한 의견조사는 마감되었습니다.

 

by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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