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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 한지공예가

북유럽은 현재 세계적인 한국기업들의 진출과 문화적 교류까지 다방면에서 한국 알리기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코리아를 설명하기도 힘들고, 아는 사람을 만나도 남한인지 북한인지까지 설명을 해줘야하는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한 한류의 바람도 거세고, 아무튼 이젠 Korean임을 누구에게나 좀더 빨리 쉽게 이해시키며 북유럽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활동하는 분위기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의 깊이 있는 모습들은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채 북유럽 땅에 놓여 있는 선물상자 같기도 하다. 한국사람이 바글거리는 미국에서 살다 와보니, 한국과 북유럽의 상호간 관심은 이제야 첫 뚜껑을 겨우 열고 있는 단계랄까…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시선이 비로소 머무르기 시작한 정도이다.

이런 걸음마 단계의 교류에서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있는 한국인을 북유럽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 먼 외국땅에서 참 반가운 분이었다. 바로 한지공예가 박석희씨. 스웨덴의 스톡홀름안에 ‘Hanji Craft & Korea’를 운영하며 다양한 한지공예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한국의 전통미술은 한국안에서도 매우 외롭고 힘들게 지켜가는 분야인데, 세계를 향해 더 외롭게 힘든 여정을 지켜 나가고 있는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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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가 박석희씨와 그의 스톡홀름 갤러리

미술가 박석희씨는 한국에서 처음에는 조각가로 활동하다가, 우리나라 전통의 한지에 매료되어 한지공예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깊이있고 섬세한 표현으로 다양한 대회의 수상경력과 전시회를 통해 주목받는 한지 공예가로 한국에서 활동하였지만, 항상 좀더 새로운 도전과 창작의 터전에 갈망하였다고 한다. 우연히 북유럽을 방문하게 되었다가, 다른 외국 방문때와는 다른 자연친화적이며 순수한 북유럽 환경에 감명받고, 북유럽이야말로 한지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알리고 펼칠수 있는 세계무대임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자연재료의 가치, 수공예의 가치를 오랜 공방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는 북유럽과 한국의 한지공예와의 만남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예술적 발전과 한국 전통미술의 세계적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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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씨의 한지공예등박석희씨의 작업공간이며 갤러리인 공간에는 그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수 있으며, 또한 한국의 여러 전통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여러 작품과 함께 한국 작가들을 알리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한지에 매료되어 실생활에 사용할 한지램프를 제작 주문을 하는 북유럽인들도 서서히 많아지고 있으며, 한국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그곳을 찾아오고 있었다. 한국에서 입양된 이들을 위한 한지공예 강좌, 스웨덴인들을 위한 한지공예 수업등 박석희씨의 한지 알리기 노력은 여러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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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씨의 한지공예등

현재는 외롭고 긴 도전을 느끼지만, 박석희씨의 한지에 대한 열정과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좀 더 많은 이들과 한국의 많은 단체들이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북유럽안에서 홀로 뛰는 그에게 큰 힘이 될것이다. 2008년에 스웨덴 한인회 개최로 ‘한지패션쇼’, 전주 한지협회와 스톡홀름 주관으로 ‘Korea Hanji Festival’이 개최되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다. 북유럽의 자연 친화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공방 미술과 많은 공통점이 있는 한국의 전통공예를 앞으로 더 넓게 알리고 펼치게 되길 기대해 본다. 
Hanji Craft & Korea in Stockholm, Sweden
http://www.hanjicraftskorea.com/default/
https://www.facebook.com/hanjicraftskorea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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