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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는 스타벅스에 가지 않는다?

Photo of Starbucks in Göteborgs Centralstation Shopping Center, Sweden (by Tony Webster / wikimedia.com)

한국말로 재미나게 “별다방 커피”로 불리는 세계적인 커피 스토어, 스타벅스 Starbucks를 북유럽에서는 쉽게 만나지 못한다.  커피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이 북유럽이란 걸 알게 되면 이런 사실은 더욱 앞뒤가 안 맞는 결과로 느껴지기도 한다.  북유럽 몇 군데에 인상적인 스타벅스 스토어를 개점하였지만, 사실 북유럽에서 은은한 커피향이 풍겨 나오는 곳은 아늑한 길거리 빵집, 조그만 개인이 운영하는 골목길 카페 등이 많다. 그렇지만, 스타벅스처럼 대형 체인의 커피 스토어가 북유럽에서 모두 외면당한 것은 아니다.  즉 전 세계에서 천하무적이었던 스타벅스가 북유럽에서는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한 놀라운 북유럽 고유의 커피 체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이유를 분석하면 복잡하고 다양하겠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고 짐작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결국 커피 맛이었다.  그리고 북유럽만의 앉아서 즐기는 휴식을 위한 분위기의 차이였다.  커피를 사랑하는 만큼 북유럽인들은 잠시 쉬어가는 한 잔의 커피를 위해, 상점의 위치나 컵에 찍힌 로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커피의 맛과 향기, 그리고 아늑함인 것이다.

북유럽에서 스타벅스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 그들만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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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하우스 Espresso House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첫발을 내디디면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커피 스토어는 “에스프레소 하우스, Espresso House”이다.  현재 북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성장률과 점유율을 자랑하는 순수 북유럽의 커피 프랜차이즈이다.  1996년 스웨덴의 룬드 Lund 시에서 첫 스토어로 시작한 Espresso House는 현재 스웨덴에만 142개의 스토어를 가질 정도로 급성장한 회사이다.  현재 이웃나라 노르웨이와 핀란드에까지 점포를 확장했다.  이태리식의 고급스러운 커피문화에 미국식 카페의 전통을 접목시키면서 북유럽만의 차별화된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공을 이루었다. 20 평방미터부터 200 평방미터까지 Espresso House의 스토어는 다양한 크기를 갖고 있지만, 고급스럽고 아늑한 커피 한 잔의 분위기는 어디서든 느낄 수 있게 한다.  Take-out으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보다 따스한 커피잔에 담아 앉아서 마시는 북유럽 고객들을 위한 배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스타벅스 이상의 고급스러운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맛의 음료들, 간단한 음식, 간식거리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http://www.espresso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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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즈 커피 Wayne’s Coffee

스웨덴에서 탄생한 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로 Espresso House와 함께 북유럽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커피 스토어이다.  북유럽 전역뿐 아니라 폴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중국과 중동지역까지 진출하고 있는 확장세는 웨인즈 커피, Wayne’s Coffee가 가장 앞선다고 말할 수 있다.  1994년 스톡홀름 중심가인 Kungsgatan에서 첫 스토어를 연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Modern European Urban Coffee를 콘셉트로 하는 Wayne’s Coffee 역시 Fika를 중요시하는 북유럽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편안히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가질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하는 곳이다. 커피와 함께 다양한 간식거리를 함께 먹는 북유럽에서는 커피 스토어에서 맛이 뛰어난 빵과 케이크, 과자 등을 함께 살 수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며, Wayne’s coffee 또한 훌륭한 베이커리 메뉴를 함께 제공한다.

http://www.waynes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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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 카페 Wheely’s Café

북유럽을 다니다 보면 자전거 마차 위에서 피어나는 커피 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북유럽의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심플한 하얗거나 빨간 자전거를 세워놓고 간단한 커피와 베이커리, 과일 등을 파는 젊은이들이 눈에 띈다.  제법 맛과 향도 좋고, 그 작은 자전거 커피 마차는 일 년도 안된 사이에 놀랍게도 24개국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새로운 발상을 현실화하고 있는 NSID (Nordic Society for Invention and Discovery)가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커피 스토어이다. 3천 불 미만의 비용으로 빚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질 좋은 커피와 베이커리 등을 공급받는다.  무엇보다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 앱을 통한 관리와 판매자들 간의 네트워크 등 World’s Smallest Coffee Shop인 Wheely’s Café는 북유럽 다운 자유롭고 기능적인 아이디어와 커피를 즐기는 그들의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커피 스토어이다.

www.wheelyscafe.com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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