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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식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10가지 팁 (10tips on creating a Scandinavian style interior)

북유럽 출신 John Baker와 Juli Daoust이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털 인테리어 회사인 묄크, Mjölk (Mjölk는 북유럽 말로 ‘우유’이다)에서 재미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개하였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북유럽”이 각 분야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인데, 특히, 한국에서도 공간 연출, 즉 소품부터 가구까지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북유럽은 가장 인기 있는 관심 주제이다.  사실 한국과 미국 등 여러 다른 나라에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대한 많은 기사와 자료들을 접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Mjölk의 두 디자이너가 말한 “북유럽식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10가지 팁”이 여러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이해되면서도 북유럽식 디자인의 근본적인 주요 주제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기사 내용을 정리함과 동시에 나의 북유럽 생활 경험을 통한 설명을 곁들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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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주의 소재 (Focus on Natural materials.)

거의 모든 북유럽의 건축과 디자인은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표현하고 있다.  길고 어두운 북유럽의 겨울을 경험하면 왜 그리 북유럽인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갈망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생활 안으로 자연을 불러들이고 연출하는 그들의 인테리어는 북유럽의 겨울을 한층 밝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나무, 가죽, 털, 모피 등의 자연 소재의 요소를 깔끔하고 밝은 톤의 벽과 바닥의 배경안에서 배치한다.

#2 북유럽의 겨울을 고려한 디자인 (Design with winter weather in mind.)

Mjölk의 디자이너들은 비슷한 추위와 환경의 캐나다임에도 불구하고 북유럽과는 전혀 다른 어둡고 위압적인 영국 식민지 시대 스타일, Colonialism의 인테리어에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북유럽의 인테리어는 그들의 겨울에 적절한 인테리어를 늘 고민하고, 인테리어를 통해 길고 지루한 계절인 겨울을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연출한다. 결국 그들의 힘든 악조건이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독특하고 훌륭한 디자인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창밖이 온종일 캄캄하고 춥고 적막한 겨울이라고 상상하면서 주어진 공간을 디자인해 본다면 북유럽인들이 디자인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 얻으려고 하는지 조금은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3 겨울의 우울함을 잊게 만드는 덴마크식 안락함 (Combat the winter blues with the Danish concept of hygge.)

보통 어학사전에 덴마크 단어, Hygge를 Coziness (편안한, 아늑함)이라고 번역하지만, 덴마크인들이 느끼는 Hygge는 신체적으로 접촉해서 느끼는 단순한 감각적 표현을 뛰어넘어 전체적인 공간을 감싸는 분위기까지 표현하는 공감각적 뜻이다. 이러한 Hygge의 느낌을 인테리어에서 표현하여 북유럽의 겨울 동안 생길 수 있는 우울증를 잊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유럽 공간에서 촛불을 이용한 연출을 자주 하는데, 환하게 비추는 직접조명보다는 은은한 촛불이나 여러 개의 간접조명이 오히려 겨울의 답답함을 더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디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여러 소재와 직물의 활용, 그리고 조명으로 연출된 공간의 따뜻함 (Use building materials, textiles and ambient lighting to create warmth.)

따스한 느낌의 공간은 우선 나무바닥부터 시작된다. 대개 북유럽 주택의 바닥은 나무로 마감된 경우가 많다. 그 위에 모직, 울, 가죽 등으로 따뜻한 자연의 온기를 전달하는 인테리어가 많지만, 여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명의 역할이다.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하는 것은 어떤 소재들만 나열한다고 딱 계산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법칙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비싼 가구에 열의를 보이는 대신 조명에는 최소한 비용을 투자하여 무조건 환하게 밝히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북유럽의 인테리어는 조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아름다운 빛으로 공간을 연출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조명은 그림의 마지막 포인트 한점을 찍어서 완성하듯이 공간을 마무리하고 극대화하는 화룡점정 같은 요소이며, 그 가치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반드시 공간의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살려줄 수 있는 조명에 더욱 관심을 쏟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5 언제나 꼭 필요한 삼인용 소파 (Invest in a timeless, three-seater sofa.)

서양식 주택에서 꼭 필요한 주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긴 소파이다. 다양한 기능과 모양의 의자들이 있지만, 우선 삼인용 소파라도 하나 마련되면 다른 기능의 아이템들은 얼마든지 대체되거나 생략될 수도 있다. 한국에 와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는 생활 모습 중 하나가 거실에 소파를 줄줄이 벽에 붙여두고 정작 생활은 바닥에 앉아서 한다는 것이다. 북유럽과 서양에서는 소파가 여러 가지 기능을 해주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고 하루 생활에서 가장 많이 함께 하는 부분이다. 북유럽식 인테리어를 원하다면 우선 쉽고 간단하게 시작해 볼 수 있다. 하얀 벽과 나무 바닥, 그리고 삼인용 소파부터 마련하면 된다.

#6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이나 패턴으로 더욱 살아나는 주거공간 (Prints can liven up your living space.)

인테리어를 위해 그림 하나라도 적용하고 싶지만 대부분 돈이 들고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북유럽 인테리어에서 그림이나 패턴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특히 꽃, 나무, 동물 등의 자연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대표적으로 핀란드의 마리메꼬, Marimekko의 꽃 모양의 패브릭을 쇤쉽게 애용한다. 많은 북유럽인들이 마리메꼬의 꽃 패턴을 마치 봄의 소식으로 느끼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나의 개인적인 기억으로도 스웨덴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의 어릴 적 그림부터 자신의 습작까지 다양한 내용의 그림을 적절히 인테리어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

#7 많은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두려고 하지 말자. (Go easy on the accessories.)

북유럽인들의 기본 생각 중 하나는 꼭 필요한 것만 갖는 합리적인 생활이다. 인테리어에서 이유가 없는 여러 장식과 소품들이 절제된 특징도 그런 북유럽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100% 울 담요가 소파 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여러 이유에서 신중히 선택되고 쓰인 것이다. 고급이고 비싸더라도 오히려 수십 년 계속 쓸 수 있고, 위생적이고 먼지도 덜나며, 가장 따뜻하기 때문이다. 조명에 Dimmer 스위치를 달아둔다면 단 하나의 조명으로도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8 모든 잡동사니는 버리고 깨끗하게 (Cut the clutter — all of it.)

북유럽식 연출의 주제를 떠나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본이자 출발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다. 가끔 내 집의 인테리어를 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비결이나 방법을 물어보는데, 나는 항상 8번 내용을 첫 번째 할 일로 대답해준다. 공간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불필요한 잡동사니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특히 북유럽식 인테리어를 꿈꾼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이다. 북유럽인들의 생활은 미니멀하고 실용적이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가면 대부분 그 공간을 위해 새 물건을 더 사지만, 오히려 북유럽인들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Mjölk의 디자이너는 쓸데없는 물건을 끌어안고 사는 모습이 북미(미국과 캐나다) 사람들의 문제 중 하나라고까지 지적한다. 미국과 북유럽을 모두 알고 있는 나는 100% 동의한다. 솔직히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건 한국인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9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하는 영감 (Look for inspiration in unexpected places.)

처음에 기대하지 않는 것은 특정한 장소나 상황뿐 아니라, 북유럽 모습 그자체라고도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처음에는 북유럽의 모습이나 관련된 모든 것에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고 특별한 관심도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흔하고 평범한 한 가지에 누구라도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북유럽 디자인이다. Mjölk의 디자이너는 자신이 존경하는 핀란드의 건축가, 알바 알토, Alvar Aalto의 Three Legs Stool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의자 하나가 시대의 변화, 장소의 변화, 기능의 변화에 전혀 상관없이 꾸준히 디자인의 만족감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되고 있다. 나도 평생을 지니고자 마음먹은 북유럽 디자인의 인테리어 아이템 몇 가지를 간직하고 있다.  어느 곳의 어떤 장소로 옮기더라도 훌륭히 연출되고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깊이에 언제나 감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소중함 (Respect your surroundings.)

북유럽 인테리어는 솔직히 강렬하거나 섹시하거나 화려한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친구나 이웃이 놀러 온다고 하더라도 특별히 눈에 띄는 뭔가를 보여주는 공간이 아닐 수도 있다. 북유럽식 인테리어는 그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계절과 함께 항상 어우러진다. 그들은 길고 추운 겨울도 외면하지도 않는다. 누구든 주어진 환경 안에서 그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고, 그럴 수 있도록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발췌 기사:

10tips on creating a Scandinavian style interior (http://news.buzzbuzzhome.com/2014/10/10-tips-on-creating-scandinavian-style-interior.html)

 

By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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