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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om, 라곰, 천 년의 이야기

“정말 심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족장님!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막내 항해사 니켈손이 돛대 꼭대기에서
소리쳤다. “내려와 그만. 너무 오래 있었어.” 족장이라고 불린 사람은 사실 이 배의 선장이다. 6개월을 넘게
땅 끝까지 갔다가 오는 중이었다. 그들이 향했던 땅끝은 현재의 포르투갈. 강 건너 다른 부족에게서 들었던
바닷길로 따라갔는데도 꼬박 2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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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민을 가야하나

사회가 팍팍해질수록 나도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해외 한인이 몇 백만 명이니 하는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내 주위에 이민 간 사람 한두 명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연 이민은 누가 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여러 번 이민의 목적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이민은 현실을 외면하고 피하는 도피가 아니므로, 반드시 그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목적에 맞는 상대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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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찬바람이 불고 잎사귀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깔을 덧칠해 가는
거리의 풍경이 더욱 가을이 얼마나 깊이가 있는 계절인지 느끼게 해준다. 가을이면 나는 유독 북유럽을 그리워한다.
북유럽에 살면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흠뻑 취해있었던 계절이 그곳의 가을이었기 때문이다. 여러 해외 잡지에도
여름 여행이나 겨울 경치로만 알려진 북유럽의 가을을 새롭게 알리는 글이 하나둘씩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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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행복의 열쇠… Hygge와 Lagom

컴퓨터로도 쉽게 번역과 통역이 수월해진 요즘, 그러나 정작 각 나라와 문화 속에 담긴 단어의 미묘한 뜻의 차이를
정확히 표현하기는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한국어의 끈끈하게 담긴 감정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표현하기 힘들 때가
많듯이, 미국에서 쓰는 생활 표현도 그 사람들의 감정과 생활, 가치관 등을 함께 이해하지 못하면 외국인들은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북유럽에서도 그러한 미묘한 표현과 말이 많은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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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명의 전설, 북유럽 디자이너 Poul Henningsen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맡은 중요한 역할이 있다. 구조를 이루는 바닥, 천정, 벽 등의
요소와 그 안을 구성하는 가구, 패브릭, 마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으며, 각각의 요소들은 개별적인 완성도와
함께 각 역할의 효율성, 상호 간의 조화, 더 큰 테두리를 이루는 전체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유지하며 콘셉트를
지켜가는 결과가 항상 중요하다. 긴밀하고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나가는 인테리어의 치밀한 구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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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웨덴의 황금빛 버섯 Kantarell

여름이 한창인 무렵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초가을의 스웨덴 상점은 황금빛 버섯이 가득 채운다. 언뜻 보기에 모습은
느타리버섯 같지만, 황금빛에 가까운 강렬한 색상이 쉽게 접하지 못한 특이한 종류임을 알게 해준다. 버섯의 향은
마치 과일향 같기도 해서 더욱 독특한데, 사람들은 그 향을 마치 Apricot, 우리말로 살구 향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바로 스웨덴 이름으로 Kantarell 칸타렐이라고 불리는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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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인지 아는 북유럽

유치원생도 바쁜 나라가 있다. 직장인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학생은 바쁘다. 심지어 전업주부도, 집에서 쉬고 있는
백수들도 바쁘다고 한다. 이쯤 되면 정말 바쁘길래 바쁘다고 하나 의심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난 그렇게
바쁜 일이 없다고 했더니 놀고먹는 팔자라고 부러워한다. 진심 부럽기보다는 비웃음이 깔려있는 태도다.
회사를 운영하며, 이렇게 글도 쓰고, 일 년에 책을 한 권씩 출간하고, 매달 모임에, 엮여 있는 프로젝이 서너 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난 그렇게 바쁘단 생각이 없다. 글이나 보고서를 써야 할 땐 밤이 훌쩍 깊어지기도 하지만 늦은 밤까지 일을 했다는 생각이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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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디자인 학교들

디자인의 여러 분야에서 북유럽의 활약과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실 최근에 부각되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북유럽이 세계의 현대 디자인을 이끌어 갔던 것은 벌써 오랜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강렬한 유행과 한순간의
임팩트에 치중하지 않는 북유럽 디자이너들과 제품들의 모습처럼 우리는 북유럽 디자인인지도 모른 채 오랜 시간을
그저 즐기며 그안에 심취해 있었다...

Edu & Society

핀란드 PhenoBL 교육이 왜 중요한가?  <0>

미국에 살 때였다.  그때는 어린 조카가 동네에 살고 있어서, 가끔 방과 후 숙제를 봐주곤 했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학년말 학급 프로젝으로 그룹별 발표를 하기도 하고, 역사나 현장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만들 때도 있었다.  나는 만들기를 좋아해서 거의 내가 도맡아서 제작을 해주곤 했다.  조카가 졸업을 하고 나도 취직을 하면서 지금도 가끔 그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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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북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생활이 한국에서보다 편한 이유  <0>

Photo by Kim Wyon / VisitDenmark.dk 세상은 넓고 문화도 많이 다르다.  한국이 1989년 여행 자율화가 되면서 세계에 나가보기 시작했으니 세상과 접한 시기는 무척 짧다.  그 이후로 많은 한인들이 세계에서 살고 있다.  해외 생활은 사회생활과 비교적 긴 시간을 해외에 체류한다는 점에서 여행과는 다르다.  많은 정보와 공부를 하고 해외에서 살아보면, 비록 몇 주의 기간이라도 그 문화를 느낄 수 있겠지만 들뜬 마음에 나선 해외여행은 마냥 좋아 보이기만 한다.  나는 비교적 오랜 기간 해외 생활을 했고, 다시 한국에서의 생활을 경험했다.  오래지만 그리 오래인 것 같지 않은 생각을 추려본다.  이 글에서는 북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서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쓸 것이며, 그 사회의 중산층 그리고 아주 보편적인 사고를 가진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북유럽과 미국 같은 서구의 문화는 사람 간의 관계가 편하다.  많은 한인들이 생각하는 편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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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스웨덴 Lagom, 라곰과 삶에서 지우고 싶은것들  <0>

Photo by Werner Nystrand / Folio / imagebank.sweden.se Lagom, 라곰은 적당함이다.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고 싶을 때 적당히 하고 싶지만,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고 미루는 것도 라곰이 아니다.  그렇다고 새로 얻은 게임처럼 내 일은 내팽개치고 매달리는 것도 라곰은 아니다.  그 적당함이 어디, 누구의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또 판단은 다르다. 스트레스성 집착과 결벽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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